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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만난 주한 외국기업인, 노동시간 유연성ㆍ규제완화 필요성 건의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한 목소리로 노동시간 유연성과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외국인 투자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 행사엔 미국과 유럽, 중국·일본 등 외국인 투자기업인 56명을 비롯해 각국의 주한상공회의소 관계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와 외국인 투자업계 협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와 외국인 투자업계 협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의 회장은 “외투기업들이 훨씬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그러려면) 유연성과 안정성이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잉그리드 드렉셀 주한독일상의 회장은 “한국기업을 우선하는 규제의 축소를 부탁드린다”며 “또한 기본적으로 주52시간 근무제를 환영하지만 디지털 분야는 노동시간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세계최고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핀테크 사업에 좋은 환경”이라며 “하지만 규제에 있어 한국과 글로벌 기준이 달라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모리야마 토모유키 서울재팬클럽 이사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한국 경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듣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 행사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와 외국인 투자업계 협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 기업인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한국 경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듣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이 행사에는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와 외국인 투자업계 협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토모유키 이사장은 경색된 한·일 관계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한·일 교역이 처음으로 1000만 달러를 넘고, 양국 교류도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업계 차원에서 보면 현재 한·일 간의 관계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한·일 간) 경제적 교류는 정치와 다르게 보아야 한다”며 “이미 한 해에 양국을 오가는 인원이 1000만에 이른다. 이런 인적교류가 민간영역으로 확대되어 기업 간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외국기업도 우리나라에 투자하면, 우리 경제발전과 함께하는 우리 기업”이라며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작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위험도 현저히 줄었다”며 “한반도 평화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평화경제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와 서면으로 제출받은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 부처 장관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검토 의견을 회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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