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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손혜원 父 월북 후 남파…간첩 혐의자를 독립유공자로 선정”

27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전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거부했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 고 손용우 선생의 독립유공자 선정과 관련한 자료 제출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자료 제출 요구 의결을 주장하며 전체회의가 잠시 정회했다. 정회에 앞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전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거부했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 고 손용우 선생의 독립유공자 선정과 관련한 자료 제출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자료 제출 요구 의결을 주장하며 전체회의가 잠시 정회했다. 정회에 앞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공산당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손혜원 의원의 부친 고(故) 손용우 씨가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지난해 독립 유공자로 선정된 손용우 씨의 6·25전쟁 당시 행적이 논란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경찰 자료를 근거로 손용우 씨가 당시 간첩 활동 혐의를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경찰 자료를 보면 1947년 입북한 손 의원의 부친은 1948년 남파돼 지하공작을 했고 6·25전쟁 때는 북한과 접선해서 활동했다고 나와 있다”며 “대한민국을 파괴하러 온 간첩 혐의자를 독립유공자로 선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986년 치안본부, 1989년 가평경찰서장, 1990년 성북경찰서장 명의 자료에 손용우 씨의 간첩 혐의가 적혀 있다”며 피 처장을 압박했다.  
 
김진태 의원이 언급한 경찰 자료에 따르면 손씨는 1945년 조선공산당 공산청년동맹 서울지부 가입을 시작으로 1947년 입북, 1948년 남파돼 지하공작을 벌였다. 6·25 당시에는 북한 중앙정치국과 접선해 활동했다고 전한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혜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특혜 선정' 논란 관련 김진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손혜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특혜 선정' 논란 관련 김진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에 대해 피 처장은 “자료의 신빙성을 믿기 어려웠다”고 답했다. 또 피 처장은 “그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있다. 상세한 내용은 심사위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제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도 “복수의 경찰서에서 작성된 기록을 안 믿으면 어떤 기록을 믿느냐, 상반된 기록을 말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피 처장은 “그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있다. 상세한 내용은 심사위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제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피 처장이 언급한 ‘상반된 증언’은 1985년 작성된 전직 경찰 2명의 소명서로 ‘손씨가 전향해 경찰 사찰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좌익 소탕에 협력했다’는 내용이다. 2007년 보훈처는 증언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경기 가평군 설악면사무소에 찾아갔지만, 전직 경찰 2명은 모두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경찰 자료의 제출을 요구했지만 보훈처는 ‘개인 정보 보호’ 명목으로 거부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 손용우 선생은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 때문에 보훈심사에서 6차례 탈락했으나 작년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7번째 신청을 앞두고 손 의원이 당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의원실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당시 자유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손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일 때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시민단체 정의로운시민행동은 손 의원을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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