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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아들 유학비 7억·외제차 이해안돼"…조동호 "송구스럽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호화 유학'에 대해 "물의를 빚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27일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호화 유학'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들의 초호화 유학을 위해 7년 동안 7억원을 송금했는데 한 해 연봉을 아들 유학비로 다 바친다는 것이 이해가지 않는다"며 "자금을 어떻게 마련한 것인가"라고 따졌다.
 
박 의원은 "아들은 포르쉐 등 좋은 차를 타고, 월세 240만원 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며 "자영업자들이 피눈물 흘리고 있는데 장관 후보자 아들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자녀 지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의를 빚게 돼 송구스럽다. 유학자금은 보낼 수 있는 범위에서 보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가 출장때 자녀를 만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조 후보자가 해외출장 간 곳이 장남과 차남이 유학한 곳과 매우 일치한다"며 "장남의 입학식과 졸업식에도 가지 않았느냐. 7번 출장에 5000만원 가까이 지출했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조 후보자는 2013년 6월 8∼10일 로체스터대 빅데이터 처리 연구센터를 방문했는데, 같은 해 6월 9일 같은 대학 경영대학 졸업식에서 장남이 석사학위를 받았다"며 "조 후보자가 국가 연구비를 사용해 아들 졸업식에 참석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최 의원은  "후보자가 아들을 만나러 가는데 국가연구비를 사용한 것은 명백한 연구비 횡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조 후보자는 "(출장 때) 근처에서 졸업식이 있어 참석한 적 있다"고 인정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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