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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썼다고 월급 삭감한 화웨이…정작 부회장은 애플 애호가?

지난해 12월 12일 경호원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의 한 보호관찰소에 도착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오른쪽). [A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2일 경호원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의 한 보호관찰소에 도착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오른쪽). [AP=연합뉴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을 당시, 여러 대의 애플 기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 브레이크 뉴스는 22일(현지시간) 멍 부회장이 지난해 말 캐나다에서 체포될 당시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패드 프로, 12인치 맥북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의 소지품은 총 7개로 애플 제품 외에 USB 1개와 심 카드 2개, 화웨이 메이트20 프로 1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사진 더 브레이크 뉴스 트위터]

[사진 더 브레이크 뉴스 트위터]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는 그동안 자사 직원의 아이폰 사용을 엄격하게 규제해왔다.  
 
화웨이는 올해 1월 1일 아이폰을 이용해 화웨이 공식 트위터에 새해 인사를 올린 직원 2명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해당 트위터 말미에 아이폰의 트위터 모바일 앱으로 작성했다는 문구(Via Twitter for iPhone)가 적혔으나 곧바로 삭제됐다.  
 
해당 사고와 관련된 직원 1명은 직급 1단계 강등과 월급 5000위안(약 82만원) 삭감 조치를 받았다. 디지털마케팅 팀장은 직급 1단계 강등과 월급 5000위안(약 82만원) 삭감을 비롯해 승진과 월급 인상도 12개월간 동결됐다.  
 
화웨이 측은 자사의 해외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서비스 업체 사피엔트가 가상사설망(VPN) 연결에 문제가 생겨 데스크톱 컴퓨터로 메시지를 올릴 수 없게 되자 아이폰에 홍콩 심 카드를 끼워 직접 방화벽을 우회해 트위터 계정에 접속했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해외 소셜미디어 접속이 막혀 있다.  
 
이에 대해 당시 일각에서는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대부분의 IT회사들은 직원에게 자사 제품 사용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외신은 멍 부회장이 연구 목적으로 애플 제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주요 기기로 활용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사법당국은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1일 멍 부회장을 체포했다. 같은달 12일 멍 부회장은 약 84억원의 보석금 납부와 전자발찌 착용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받아 풀려났다. 캐나다 법원은 현재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 신병 인도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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