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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명예롭게 행동”…180도 바뀐 트럼프의 평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명예롭게 행동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자신의 ‘러시아 스캔들’ 혐의를 수사 중일 때는 ‘악마’ 등으로 표현했지만, 사실상 ‘무혐의’ 종결하자 태도가 바뀐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뮬러 특검이 명예롭게 행동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맞다. 그는 그랬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건 이례적이다. 수사기간 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이라 불렀고, 뮬러 특검에게는 ‘모순적’, ‘악당’이라는 말도 서슴치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수사가 ‘마녀사냥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100% 나왔어야 하는 결과가 나왔다”고만 답했다.
 
수사 결과 보고서 전면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에게 달린 일”이라며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특검 수사에 대해 “진짜 나쁜 일들이 일어났다”며 “그 사람들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들은 의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 법무부 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요약본을 통해 수사결과 일부가 알려지자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며 “완전한 무죄 입증이다”고 반색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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