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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진상품이 무엇인고?" 조선시대 신입생 환영회 신방례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신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진상품을 건네는 신고식인 소신방례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신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진상품을 건네는 신고식인 소신방례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초콜릿이라는 간식을 바치니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니 이것은 귀하디귀하다던 가가오 열매로 만든 주전부리가 아닌가?"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도포와 유건을 쓰고 명륜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도포와 유건을 쓰고 명륜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우상조 기자

 
유건과 도포 차림의 신입생들이 보자기에 곱게 싸맨 진상품을 건네고, 청금복 차림의 재학생들은 재기 넘치는 답변과 함께 흥을 돋운다. 이 모습을 붓 대신 카메라를 든 화공유생이 기록으로 남긴다. 새 학기를 맞아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이색 신입생 환영회인 '신방례'의 모습이다.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옛 성현에게 절하는 알묘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옛 성현에게 절하는 알묘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조선 시대 성균관 신입생 환영회 격인 신방례는 과거에 합격한 신입 유생(신래)들이 선배(선진)들에게 인사를 하며 치렀던 일종의 신고식이자 통과의례다.
신입생들이 옛 성현을 향해 절하는 알묘를 하고 있다. 뒷편에 선 화공유생이 이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우상조 기자

신입생들이 옛 성현을 향해 절하는 알묘를 하고 있다. 뒷편에 선 화공유생이 이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우상조 기자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서로 인사를 하는 상읍례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서로 인사를 하는 상읍례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화공유생들이 유생들의 면신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화공유생이란 조선시대 도화서에서 그림으로 기록을 남겼던 화공들의 이름을 본따 현대적으로 재현한 유생들이다. 우상조 기자

화공유생들이 유생들의 면신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화공유생이란 조선시대 도화서에서 그림으로 기록을 남겼던 화공들의 이름을 본따 현대적으로 재현한 유생들이다. 우상조 기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학생 및 신입생 100여 명은 성균관 대성전 앞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인사를 올리는 의식인 '알묘'를 시작으로 선후배가 읍을 하며 대면하는 의식인 상읍례, 신입생이 선배에게 진상품을 바치는 소신방례 등 옛 성균관 방식 그대로 유생의 문화를 체험했다.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신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진상품을 건네는 신고식인 소신방례를 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별명이 쓰인 보자기 안에는 선과를 비롯해 신입생들이 준비한 주전부리가 들어있다. 우상조 기자

신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진상품을 건네는 신고식인 소신방례를 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별명이 쓰인 보자기 안에는 선과를 비롯해 신입생들이 준비한 주전부리가 들어있다. 우상조 기자

 
술모임이 아닌 성균관 유생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신방례' 체험한 신입생 선정훈씨는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한복을 입고 한 유생체험이 이채로웠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면신래의 한 과정으로 동작퀴즈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면신래의 한 과정으로 동작퀴즈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날 행사에 옛 총학생회장 격인 '장의' 역할을 맞은 정지운 학생(3학년)은 "다른 학교에서는 체험해 볼 수 없는 전통 방식의 신방례가 신입생들에게 대학생활의 의미있는 첫 기억으로 남는다"며, "학과를 넘어 교류도 폭넓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신방례가 끝나면 이들에게는 신방례를 마친 한 사람의 유생으로 인정받는다는 뜻의 백패 교지가 수여될 예정이다.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4일 서울 성균관대 명륜당에서 열린 2019 신방례에 참석한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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