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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화장대 다리로…’ 10대 자녀에 도넘은 체벌 가한 두 아버지 법정에

[연합뉴스]

[연합뉴스]

 
10대 자녀를 폭행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두 아버지가 법정에 섰다.
 
먼저 24일 춘천지법 형사1단독 조정래 부장판사는 지저분한 방을 정리하라는 지적에 10대 아들이 말대꾸하자 욕설과 함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둔기로 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춘천에 사는 A씨는 지난 2017년 9월 3일 오후 10시께 10대인 아들 B군에게 “지저분한 방을 정리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B군은 이를 거부하면서 말대꾸했고, 화가 난 A씨는 아들의 머리를 주먹으로 5∼6차례 때렸다.
 
이어 A씨는 “저런 패륜아 ⅩⅩ”라고 욕설한 뒤 화장대 다리를 뽑아 들어 아들을 때릴 듯이 휘둘렀다.
 
A씨는 신체적·정서적으로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행위로 자녀의 신체적·정서적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친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부부 사이의 불화로 흥분한 나머지 자녀 훈육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이 사건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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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같은 날 대구지법 형사6단독 양상윤 부장판사는 밤늦게 휴대전화 본다며 친딸을 마구 때린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38)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을 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15일 오전 2시께 딸(당시 13세)이 잠을 자지 않고 핸드폰을 가지고 시간을 보낸다며 뺨을 1차례 때린 데 이어 길이 1m 대나무 막대기로 얼굴과 다리, 허벅지 등을 60∼70차례가량 때려 전치 2주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딸을 때리고 나서 집에 있는 흉기를 가져오도록 한 뒤 “같이 죽을까”라고 위협한 혐의도 받았다.
 
양 부장판사는 “범행으로 피해자가 입은 정신·신체적 피해가 중하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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