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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출렁다리는 없었다" 예산에 402m 다리 등장

'지금까지 이런 출렁다리는 없었다. 다리인가, 길인가' 다음 날 충남 예산군 예당호에 역대급 출렁다리가 개통한다. 국내 최장인 402m 길이의 출렁다리로 성인 3000여 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4월 6일 개통하는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폭 5m·길이 402m로 전국 출렁다리 가운데서 최장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사진 예산군]

4월 6일 개통하는 충남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 폭 5m·길이 402m로 전국 출렁다리 가운데서 최장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사진 예산군]

 

4월6일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 성인 3150명 동시 통행
연말 논산 탑정호에 동양 최대 600m 출렁다리 새워져
소금산·천장호·감악산·마장호수 출렁다리도 유명세 타

충남 예산군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예당호 국민관광지에서 출렁다리 개통식이 열린다. 10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7년 공사에 들어간 출렁다리는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국내 최장의 명성에 걸맞게 규모부터 남다르다. 길이 402m에 폭 5m로 건설된 현수교로 초속 35m/s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1등급)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성인(몸무게 70㎏ 기준) 315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다.
 
출렁다리와 데크에는 LED 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리와 이어지는 산책로도 조성했다. 5.4㎞ 길이의 ‘느린 호수길’로 출렁다리와 함께 개통한다.
 
예산군은 출렁다리를 당분간 무료로 운영한 뒤 관광객의 반응을 지켜보며 유료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전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부잔교(폰푼다리)는 오후 6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충남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 길이는 207m로 경기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220m)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출렁다리다. [중앙포토]

충남 청양군 천장호 출렁다리. 길이는 207m로 경기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220m)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긴 출렁다리다. [중앙포토]

 
출렁다리는 아찔한 높이의 계곡과 물 위에서 내딛는 발걸음 때문에 어떤 놀이기구보다 인기가 많다. 스릴 만점으로 난간을 붙잡고 겨우 건너거나 아예 기어서 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200m급 출렁다리가 ‘최장자리’를 놓고 서로 겨뤄왔다. 충남 청양의 천장호 출렁다리(207m)를 비롯해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200m), ,경기 파주 마장호수 흔들다리(220m) 등이다.
 
전북 순창 채계산에서는 270m짜리 출렁다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78억원이 투입돼 채계산 중턱 75~90m 지점(낙폭 15m)에 들어선다. 동양에서는 일본 오이타현(大分県) 현수교(370m)가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는 다르지만, 출렁다리마다 ‘자랑거리’를 몇 개씩 갖고 있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는 전국 산악현수교 중 최장길이를 자랑한다. 파주와 양주·연천을 잇는 21㎞의 둘레길과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2019년 말 준공 예정인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길이가 600m로 동양 최대 규모다. [사진 논산시]

2019년 말 준공 예정인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길이가 600m로 동양 최대 규모다. [사진 논산시]

 
아직은 전국 최장인 마장 호수 출렁다리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하는 4월 6일 ‘최장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 지난해 3월 개통해 누적 관광객 수가 300만명에 육박한다.
 
4월 개통하는 예당호 출렁다리도 올 연말 충남 논산 탑정호에 출렁다리가 준공될 때까지만 ‘최장’이라는 명성이 유효하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동양 최대인 600m로 건설 예산만 99억원이 투입됐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섬강 강물에서 100m 상공에 200m 길이로 설치돼 국내 산악 도보교 가운데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과 절경이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1월 개통 뒤 1년여 만에 관광객 190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 유료화 이후 6개월간 10억6538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 개통 후 최단 시간 내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적인 명소로 급부상한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200m 길이로 100m상공에 설치됐다. [연합뉴스]

전국적인 명소로 급부상한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200m 길이로 100m상공에 설치됐다. [연합뉴스]

 
황선봉 예산군수는 “예산 지명 1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전국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가 개통해 더욱 의미있다”며 “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출렁다리를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예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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