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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만에…대표팀 맏형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어제(22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결승골을 넣은 것은 손흥민도 황의조도 아닌 팀의 '맏형' 이청용이었는데요. 아시안컵에서 송곳 같은 패스로 눈길을 끌었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2년 6개월 만에 직접 골을 넣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꼭 한 뼘씩 모자라던 슛.

손흥민도, 이승우도 못내 아쉽기만 했던 경기.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볼리비아 골문은 이청용이 열었습니다.

후반 41분, 이청용은 빠르게 달려들어 높이 뛰어올라 홍철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바로 옆 수비수도 어쩌지 못한 골로 대표팀은 볼리비아를 1-0으로 이겼습니다.

2년 6개월 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골을 넣고 환하게 웃었던 이청용은 그러나 정작 월드컵 본선에서는 뛰지 못했습니다.

부상에 시달렸고 긴 공백은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소속팀에서 방출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두 달 전 아시안컵에서는 판세를 읽고 공간을 노리는 송곳 같은 패스로 대표팀 골에 큰 역할을 했고, 최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에서 유럽 리그 진출 39개월 만에 골도 넣었습니다.

기성용과 구자철이 떠나면서 대표팀에는 걱정도 쏟아졌지만 이청용은 오히려 기대를 얘기했습니다.

[이청용/축구대표팀 : 대표팀이 젊어진 만큼 팬분들이 기다림을 갖고 시간을 갖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허락하는 데까지 뛰겠다"며 은퇴설을 일축한 이청용은 사흘 뒤 콜롬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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