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목련에서 어머니가 보인다" 여섯 해 봄, 지용철 작가가 찍은 목련

  
<목련, 2014>  /지용철

<목련, 2014> /지용철

 
지난겨울, 목련 사진 한장에 시선이 머물렀습니다.
하얀 하늘에 덩그런 하얀 꽃 하나,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가녀리다 못해 휜 가지에 홀로 달린 목련에 한동안 그랬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본 목련이었습니다.
이 사진이 뇌리에서 맴돌았습니다.
한참동안 그랬습니다.
 
작가의 이름이 지용철 이었습니다.
낯선 이름이었습니다.
목련과 함께 그의 이름이 각인되었습니다.
 
 
<목련, 2015>  /지용철

<목련, 2015> /지용철

 
목련이 필 즈음입니다.
막 겨울 털옷을 벗으려는 목련을 보며 ‘지용철 표’ 목련 사진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연락이 온 겁니다.
 
 
<목련, 2015>  /지용철

<목련, 2015> /지용철

 
뜬금없이 전시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전시에 맞춰 목련 사진집도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시와 사진집에 선보일 사진을 미리 제게 보내줬습니다.
 
사진도 사진이거니와 사진집에 적은 그의 글에 숨이 멎었습니다.
‘목련에서 어머니가 보인다.  
젊을 적 그 고운 모습이 보인다.’
 
 
<목련, 2018>  /지용철

<목련, 2018> /지용철

 
지난겨울, 그의 목련 사진 한장에 오래도록 시선이 머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작가는 무려 여섯 해 동안 목련 사진을 찍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 한복 같은 고운 자태에 끌려 그리되었답니다.
 
 
 
<목련, 2015>  /지용철

<목련, 2015> /지용철

 
존재 이유를 잃고  
무너져 내렸던 여섯 해 전 봄,
바로 그때,  
지 작가에게 목련이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목련, 2018>  /지용철

<목련, 2018> /지용철

 
다시 봄.
이젠 그가 목련이고 목련이 그가 되었다고 합니다.
삶의 그루터기에서 꽃피는 목련,
그 목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습니다.
 
 
<목련, 2016>  /지용철

<목련, 2016> /지용철

 
아직 전시 오픈 전입니다.
이 봄,  
여섯 해 봄마다 품었던 지용철 작가의 목련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글/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목련, 2015>  /지용철

<목련, 2015> /지용철

 
지용철 [목련] 展
2019년03월 27 일(수) - 04월 09 일(화) 10am - 6 pm
갤러리 나우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 관훈동 성지빌딩 3F  
02-725-2930 / gallerynow@hanmail.net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