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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연구 인력 중국은 수천명, 한국은 20~30명

장임석. [뉴스1]

장임석. [뉴스1]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요즘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좌우한다. 매일 미세먼지 예보를 발표하기 때문이다. 지상에서 관측된 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상태를 예보하고, 대기질 분석 모델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찾는다. 장임석 기후대기연구부 대기질통합연구센터장은 중국 등 국외 영향 정도를 분석해 발표한다. 장 센터장은 “분석모델의 정확성은 60~70% 수준”이라며 “보통의 기상모델 정확성이 8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좀 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등 국외 영향은 어떻게 알 수 있나.
“과거엔 중국이 석탄 연료를 많이 썼다. 그래서 대기중 오염물질에 나타난 황산염 수준을 보면 중국 영향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엔 중국이 석탄 연료 사용을 줄이면서 황산염으로는 알 수가 없어졌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는 사용하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사용 가능한 화학물질이나 농약 등의 성분이 대기 중에서 검출되는지 파악한다. 납 동위 원소를 추적해 중국이 태운 석탄의 영향을 연구한 적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의 영향 정도는 어떻게 파악하나.
“대기질 모델을 이용해 알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에 미치는 국내외 기여 정도를 산출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기질 분석 모델은 어떤 것인가.
“미국 환경청(EPA)에서 2000년도에 개발, 배포하고 계속 업그레이드 중인 3세대 대기질 분석 모델이다. 대기질 모델이란 대기중 오염물질의 거동을 추정하기 위해 일종의 물리·화학식을 조합해 만든 방정식이다. 여기에 우리가 관측·산정한 자료를 입력하면 결과가 출력된다.”
 
우리가 분석 모델을 만들 수는 없나.
“현재 연구 중이다. 현재 한국의 기상학자들은 유학 2·3세대다. 이제 막 자체 연구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중국에 비해 미세먼지 관련 연구 논문 수가 적다. 이유는.
“대기환경학회에 참석하면 미세먼지를 연구하고 있는 국내 대기환경학자 숫자가 많아야 20~30명이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수천 명이나 되는 연구 커뮤니티가 아니다. 연구의 절대량을 가지고 비교하면 곤란하며, 연구질은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한국에서 미세먼지에 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2000년대 후반이다. 2007년도에 집중측정소를 세웠으니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이 나오려면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관측 장비에서 중국과 한국의 차이는.
“국립 기관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거의 차이가 없다. 최신식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민간 연구소와도 이런 장비를 같이 사용한다. 다만 대학 수준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칭화대·베이징대는 고급 장비를 사용하지만 우리 대학들은 힘들다.”
 
정미리 인턴기자 jeong.mi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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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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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