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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과 함께 2차 대전 치른 오메가 시계, 역사의 재탄생

‘씨마스터 1948’ 에디션 중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몰 세컨즈 모델. 6시 방향에 초침 다이얼이 따로 있다.

‘씨마스터 1948’ 에디션 중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몰 세컨즈 모델. 6시 방향에 초침 다이얼이 따로 있다.

오메가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1940년부터 45년까지 영국 공군과 해군에 강력한 방수 기능 등 우수한 성능을 탑재한 11만 개의 타임피스를 제공해왔다.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동일한 수준의 기능이 탑재된 일상용 시계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했고, 그 결과 오메가 최초의 시계 컬렉션 ‘씨마스터’ 라인이 탄생했다.
 
오메가는 씨마스터 탄생 70주년이 되는 지난해 시계박람회 바젤월드에서 리미티드 에디션 ‘씨마스터 1948’을 선보였고, 올해 3월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씨마스터 1948 리미티드 에디션은 6시 방향에 초침 다이얼이 따로 있는 ‘스몰 세컨즈’ 디자인과 시·분·초 3개의 기본 핸즈로 구성된 ‘센트럴 세컨즈’ 디자인으로 나뉜다. 또 두 개의 디자인은 각각 스테인리스 스틸과 플래티늄 소재 버전으로 나뉜다.
 
4가지 버전은 모두 METAS(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마스터 크로노미터 무브먼트와 1만5000가우스의 자기장에도 끄떡없는 항자성 기능을 갖춰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한다.
 
1948개만 한정 제작된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 폴리싱 처리된 베젤 및 유백색 돔형 다이얼로 디자인됐다. 해군을 상징하는 그레이 컬러의 패브릭 스트랩을 기본으로 다른 컬러의 가죽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된다. 크라운과 버클에는 빈티지 Ω(오메가) 로고가 새겨져 있다. 센트럴 세컨즈 모델은 마스터 크로노미터 8806, 스몰 세컨즈 모델은 마스터 크로노미터 8804로 구동된다. 각각의 핸즈는 다이아몬드 폴리싱 처리된 18캐럿 화이트 골드 소재로 디자인됐다.
 
각각 70개만 한정 제작된 플래티늄 모델은 18캐럿 세드나 골드(오메가의 독자적인 로즈골드) 소재의 로터 및 밸런스 브릿지가 탑재된 마스터 크로노미터 무브먼트 8805(스몰 세컨즈), 8807(센트럴 세컨즈)을 장착했다. 플래티늄 케이스와 베젤, 유백색 돔형 다이얼로 구성됐으며 크라운과 버클에는 빈티지 Ω 로고가 새겨져 있다. 추가 가죽 스트랩과 교체 도구가 담긴 가죽 소재의 스페셜 컬렉터 상자도 제공한다.
 
4종 모두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에 리미티드 에디션 숫자가 새겨져 있다. 또한 씨마스터 7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던 영국 해군의 크리스-크래프 보트와 공군의 첫 제트 전투기였던 글로스터 미티어가 레이저로 인그레이빙 돼 있다. 플래티늄 모델의 가격대는 5200만~5300만원대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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