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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빵훈이' 권창훈이 돌아왔다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권창훈이 볼리비아 수비진 사이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권창훈이 볼리비아 수비진 사이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가 알던 '빵훈이' 권창훈(25·디종FCO)이 돌아왔다.
 
한국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권창훈은 2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선발출전했다. 4-4-2 포메이션 중 오른쪽 날개로 나서 1-0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 5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거의 1년 만에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권창훈은 전반 2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재치있는 드리블로 상대선수 3명을 제쳤다. 무서운 속도로 상대 페널티 박스 인근까지 돌파해 들어갔다. 비록 마지막에 상대선수에게 걸렸지만, 권창훈이 부상에서 돌아왔다는걸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후반 초반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180도 방향을 바꾸는 드리블 후 슈팅까지 연결했다. 비록 골문을 벗어났지만 아름다운 움직임이었다. 
 
권창훈은 이날 사실상 프리롤처럼 뛰었다. 측면과 중앙을 쉼없이 오갔다. 기어를 변속하듯 속도를 끌어올렸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후반 24분 황인범(밴쿠버) 대신 이청용(보훔)이 교체투입됐는데, 권창훈이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팬들은 후반 42분 교체아웃된 권창훈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권창훈이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볼리비아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상대문전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창훈이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볼리비아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상대문전을 향해 슛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창훈은 '왼발의 마법사' 고종수의 천재성과 '산소탱크' 박지성의 성실함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디종 미드필더 권창훈은 지난해 5월20일 아킬레스건(발뒤꿈치 쪽으로 이어지는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수술을 받은 권창훈은 밥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재활에만 매진했다. 지난해 12월20일 무려 214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1월6일 쉴티히하임과 프랑스 FA컵 64강전에서 부상 복귀골을 터트렸다.  
권창훈, '슛;   (울산=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권창훈이 슛하고 있다. 2019.3.22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권창훈, '슛; (울산=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2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볼리비아의 평가전. 권창훈이 슛하고 있다. 2019.3.22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권창훈은 오랜만에 대표팀 명단에 뽑혔다. 지난해 3월27일 폴란드와 평가전 이후 거의 1년 만에 A대표팀 경기에 나섰다. 
 
권창훈은 부상부위가 아킬레스건이라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 힘들거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권창훈은 보란듯이 부활을 알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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