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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노비 낙인 사진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합성... 교학사 수험서 논란

 
[출처 = 교학사 홈페이지(사과문, 교학사 로고),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노무현재단 로고)]

[출처 = 교학사 홈페이지(사과문, 교학사 로고),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노무현재단 로고)]

교학사 한국사 수험서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사진이 실려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KBS 드라마 ‘추노’에서 이마에 노비 낙인을 찍는 장면이 나오는데, 배우 대신 노 전 대통령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교재에 그대로 들어간 겁니다. 해당 참고서가 출판된 지 7개월이 지나서야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22일 교학사 관계자들이 노무현 재단을 찾아 사과했지만 재단 측은 거부하고 돌려보냈습니다. 노무현 재단은 “사안을 좌시할 수 없으며 강력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고인에 대한 교활한 모독을 묵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교학사 측은 사과문에서 “편집자의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고의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설령 검수 과정에서 잡아내지 못했어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사진이 비상식적이고 반인륜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철저한 수사와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글중심이 다양한 의견을 모아봤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이승만 국립묘지에서 파내자"... 도올이 불붙인 역사 논쟁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오늘의유머
"도대체 온 국민이 월리를 찾듯 눈에 불 켜고 살펴야 할 판이네... 어느 구석 구석에 저런 거 심어놨는지... 이번 거 끝까지 파헤쳐서 누가 주동자인지 밝혀야 함. 지상파 방송에 반복되는 합성 사진 그거 주범 안 찾고 방치하는 것도 속상한데... 암튼,, 저런 건 부메랑되어 역풍 심하게 맞게 되어 있다는 사실."
ID 'WindOfChange'
#네이버
"출판되었다는 건 엄청 심각한 건데... 인터넷에서야 다양한 패러디가 존재할 수는 있어도 실제 출판은 매우 공식적이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그것도 공신력 있는 교학사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건 출판사의 사활이 걸린 만큼 신뢰도에 엄청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본다. 이건 노무현을 지지했냐 안 했냐를 떠나서 엄청 타격이 큰 사건임."
ID 'max_****'
#네이버
"출판사도 몰랐고 그 동안 그 책으로 공부한 사람들도 몰랐다는 건데.. 저런 사진이 쉽게 유포되어 전혀 필터링 되지 않고 언제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다는게 더 큰 문제임."
ID 'shu5****'
#다음
"최소 원고를 세 번은 보잖아요. 단순 실수라니 담당자 전원이 외국 사람이라서 노 대통령님 얼굴은 모른답디까? 전량 폐기는 당연한 거고 그 이미지를 만든 사람 자체를 밝혀 반드시 엄벌할 일입니다."
ID 'cutto'
#네이버
"그렇게들 할일들이 없냐? 교학사 의도가 뭔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나도 저 사진 보니 기분 더러운데, 유가족은 어떨까? 돌아가신 분 사진까지 도용해서 못할 짓 하는 건 진짜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학사 아이들이 배우는 교과서 만드는 곳인데 이런 장난을 하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
ID 'lan1****'
#네이버
"지난 대통령의 얼굴이 이렇게 쓰였다는 거에 좀 초점들을 맞춰야 하는 게 아닌가요. 좌,우 놀아나지 말고 현실을 좀 봤으면 합니다. 이건 지탄받아 마땅하죠"
ID 'geni****'
#네이버
"수험서에 한 개인, 더군다나 고인으로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을 비하한 합성 사진을 사용하다니요?! 참으로 상식 없고, 의식 없고, 막 사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누군가의 어떤 의도가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으로 세상 막가는 것 같군요."

ID 'kosa****' 

이정원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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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