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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 벼랑끝 전술 "남북연락사무소에서 철수" 일방 통보

지난해 9월 14일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뉴스1]

지난해 9월 14일 개성공단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뉴스1]

 북한이 22일 개성공단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한다고 통보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간 접촉을 통해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은 대신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알렸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북측 지역인 개성공단 안에 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간 상시 접촉을 위해 지난해 9월 개소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북한이 이곳에서 철수함에 따라 향후 남북간 접촉 창구가 사라지게 됐다. 북한의 발표는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남북 대화를 단절한 뒤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갈수도 있음을 알린 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북한이 미국의 반응 등을 본 뒤 다음 조치로 위성 발사로 가장한 발사체 실험으로 대미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북측의 일방적인 통보에 대해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북측이 조속히 복귀해 남북 합의대로 공동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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