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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순방 날 터진 중국 대형 폭발사고로 47명 사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첫 해외 순방에 나서던 날인 21일 발생한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盐城)시 폭발 사고의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후 발생한 옌청시 샹수이(响水)현 천자강(陳家港) 화학공단에 있는 톈자이(天嘉宜)화공유한공사의 폭발 사고로 22일 오전 현재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 주석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盐城)시에 있는 화학공단에서 21일 오후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베이징청년보]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盐城)시에 있는 화학공단에서 21일 오후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베이징청년보]

문제는 위중한 사람이 32명, 중상자가 58명이나 돼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 2007년 4월 설립돼 농약 및 염료 원료를 생산하는 톈자이 회사의 직원은 195명이다. 이날 사고는 생산 시설 내 폭발 물질이 터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발의 위력이 워낙 커 중국 지진국이 사고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2.2의 인공지진을 감지할 정도였다. 사망자 상당 수는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로 알려지고 있으며 폭발 시 무너져 내린 건물 더미 등에 깔리고 이어진 화재 등으로 참변이 발생했다.  
또 공장이 위치한 화학공단 주위엔 주택은 물론 유치원과 학교 등이 1Km 이내 밀집해 있어 부상자 또한 수백 명이 발생했다. 이번 대형 폭발 사고로 치료를 받은 사람만 640명에 달하고 있는 상태다.
장쑤성 당국은 소방차 192대와 930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했으나 사고 발생 16시간 만인 22일 오전 7시 정도에야 발화지점 세 곳을 포함해 화재가 발생한 곳에 대한 진화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낸 톈자이 회사는 2016~17년 사이에 폐기물 관리 규정 위반 등으로 이미 네 차례나 행정 제재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2월엔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이 이 회사에 대해 13가지 안전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내린 바 있어 이번 사고 원인이 인재(人災)로 판명될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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