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침체 늪 빠진 부산 부동산 경기…“집이 안팔려 못살겠다"

부산 아파트 매매거래량. 자료:부산시

부산 아파트 매매거래량. 자료:부산시

“부산은 현재 지방 광역시 중 유일하게 부동산 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돼 있다.”“대구·광주 등 다른 광역시와 형평성을 고려할 때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돼야 한다.”
 
부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부산 해운대구·동래구·수영구 등 3개 구의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요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여러 차례 건의했다. 그 결과 2016년 11월과 2017년 6월 두 차례 조정대상 지역에 지정됐던 7개 구·군 가운데 부산진구·남구·연제구·기장군 등 4개 구·군은 지난해 말 해제됐다. 
 
조정대상 지역은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이거나 청약경쟁률이 5대 1 이상인 지역 등을 지정한다. 조정대상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1주택자 이상은 추가 담보대출 금지 등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아파트가 즐비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 부산은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 부산시]

아파트가 즐비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 부산은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 부산시]

 
하지만 부산은 2017년 8월 2일 정부의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후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미분양 물량은 증가하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
 
먼저 2018년 1월 2663건이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월 1878건으로 29.48%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2018년의 경우 8월과 9월, 12월을 제외하고 모두 한 달 2000건이 넘었으나 올 1월에는 1878건으로 떨어졌다. 
 
지난 1월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8년 1월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을 조사해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지표로, 주택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유효하다. 부산은 2018년 1월 매매가격 지수가 99.7이었으나 지난해 말 96.3에 이어 올해 1월 96으로 하락하는 등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부산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도 2018년 1월보다 지난 1월 2.69% 하락했다. 중위매매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이다.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화. 자료:부산시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화. 자료:부산시

 
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주택 미분양 물량은 증가해 지난해 말 4153가구, 지난 1월 5224가구로 집계됐다. 부산 미분양 주택은 2015년 말 1290가구, 2016년 말 1171가구, 2017년 말 1922가구였다. 
 
현재 미분양주택은 부산진구 1140가구, 기장군 1099가구, 영도구 665가구 순으로 많은 편이다. 부산에선 지난 1~2월 민영주택의 분양도 이뤄지지 않았다. 2018년의 아파트 청약경쟁률도 2017년에 비해 크게 안정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집이 안 팔려 못 살겠다’는 시민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도권과 비교해 지방의 취약한 주택시장을 회복하고 시민 주거안정을 위해서라도 조정대상 지역 해제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