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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퇴장하고 영상보고…의원들 대정부질문 백태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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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중 본회의장에서 잠을 자거나 딴청을 피우는 의원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0일 JTBC는 지난 19일부터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진행된 대정부질문 중 다수의 의원들이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자리를 이탈하거나 딴청을 피우는 건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항의는 '명분'일 뿐?…여야할 것 없이 자리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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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첫날부터 의원들은 집단 항의를 하며 자리를 이탈했다. 20일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선거제 개편 관련 발언을 하던 중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부르자 한국당 의원들은 "들을 거 없어"라며 항의하며 집단 퇴장했다. 윤 원내대표 연설 3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회의가 진행되면서 민주당 의원들도 하나 둘 자리에서 사라졌다. 특히 한국당 의원들의 퇴장을 공개 비난한 정의당 의원들도 자리를 비웠다. '출석도장'만 찍고 사라진 셈이다. 막판에는 본회의장 자리 대부분이 텅 비어있었다.  
 
영상 보기, 책 읽기, 잡담하기…남은 의원들의 딴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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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원들 중에서도 대정부질문에 집중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여야 구분 없이 남은 의원들은 스마트폰을 보기 바빴다. 기사도 읽고 블로그도 봤다. 심지어 영상을 시청하는 의원도 있었다. 19일 본회의장에서는 두꺼운 책을 꺼내놓고 독서를 하는 의원도 있었다.  
 
아예 의자를 뒤로 돌려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는 의원들도 있었다.
 
같은 당 의원 질의 중에도 고개 젖히고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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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수십대가 돌아가는 본회의장에서 대놓고 수면을 취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이들 의원은 꾸벅꾸벅 졸거나 엎드려서 잠을 청했다. 어떤 의원은 의자에 기댄채 고개를 젖히고 숙면을 취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JTBC는 대정부질문 마지막까지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준 의원은 전직 의장단 등 극히 일부였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19일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시작으로 2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마쳤다. 이어 22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마지막으로 대정부 질문을 마무리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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