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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 靑근무 특이한 이력…능력 좋거나 인맥이 있거나"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김상교씨가 "물뽕 피해자를 직접 만났다"면서 "강하신 분인데 손을 떨고 있더라. 그 이후 밤마다 이렇게 당하는 사람이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21일 JTBC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해 버닝썬 사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김씨는 "폭행 조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저를 폭행한 사람들 얼굴을 보지 못했다. 잡아달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경찰은 묵인한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했던 김씨는 "강남경찰서에서 작성한 조서도 사라졌다고 한다"며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하기 전에 최초 폭행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포트라이트'가 공개한 CCTV에는 한 남성이 김씨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버닝썬 이사가 김씨를 밖으로 끌고 나왔다. 김씨는 "나를 맨 처음 폭행한 남성이 승리·정준영·최종훈이 속한 8인 카톡방 멤버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제보를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지목하는 인물이 모두 같았다"면서 클럽 아레나의 전 직원 김씨를 지목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만난 버닝썬 전 직원은 "아레나 전 직원인 김씨가 자주 클럽에 와서 얼굴을 아는데 확신한다. 김씨는 승리와 친한 거로도 알려져 있다. 버닝썬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원들에 대표처럼 행동한다"고 제보했다.
 
'스포트라이트'는 해당 카톡방을 통해 경찰 유착 의혹도 다시 주목했다.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에 대해 전 청와대 민정실 간부는 "청와대에 두 번이나 들어와서 일했다는 건 특이한 이력이다. 능력이 좋거나, 인맥이 있거나"라고 말했다. 윤 총경은 2017년 7월부터 약 1년간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윤 총경의 존재를 파악한 후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내사를 벌인 뒤 대기발령 조치하고 입건했다. 윤 총경은 유씨의 부탁으로 승리와 유씨 등이 설립한 클럽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사건에 대해 알아봐 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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