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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청장 수사하라” 한국당, 울산지검 항의방문

21일 오후 울산지방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오른쪽부터), 곽상도 의원, 안효대 울산시당위원장이 울산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기간 검찰에 고발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직권 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울산지방검찰청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오른쪽부터), 곽상도 의원, 안효대 울산시당위원장이 울산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기간 검찰에 고발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직권 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곽상도·이채익 의원 등은 21일 울산지검을 항의 방문해,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같은 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를 벌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곽 의원은 이날 방문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방선거를 3개월가량 앞둔) 지난해 이맘때 경찰은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 비서실장과 고위 공무원 압수수색을 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비서실장 등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하면서, 당시 수사가 기획 수사임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작년 3월 31일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직권남용, 공직선거법·변호사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여당이 제기한 수사는 즉각 이뤄지는데, 야당이 제기한 수사는 감감무소식인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시 경찰 수사로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선택이 제한됐고, 그것이 잘못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황 청장은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울산지검에 신속한 수사 진행을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채익 의원도 “작년 지방선거는 ‘도둑맞은 선거’이자 ‘민심이 왜곡된 선거’라는 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당시 김 시장은 울산시장 공천이 확정된 날에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1위를 달리던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다”고 주장했다.  
 
안효대 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새로운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무원들이 다시는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곽 의원 등은 송인택 울산지검장을 약 50분 동안 비공개로 면담했다. 면담 후 곽 의원은 “검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당부했다”면서 “검찰은 여러 개별 사건을 동시에 수사 중이어서 (결과 도출에) 다소 시간 차이가 있지만, 충실히 수사 중이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울산지검 측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는 없었지만, 김 전 시장이나 황 청장 관련 사건 모두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해 3월 31일 황 청장을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울산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곽 의원은 또 변호사법 위반과 골프접대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의뢰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6·13지방선거 진상조사단 등이 21일 오후 대전지방경찰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황 청장이 지난 6·13 울산시장선거에서 김기현 자유한국당 울산시장후보를 편파수사를 해 민심을 왜곡시켜 지방선거의 결과를 바꿔 놓았다고 주장했다. [뉴스1]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6·13지방선거 진상조사단 등이 21일 오후 대전지방경찰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황 청장이 지난 6·13 울산시장선거에서 김기현 자유한국당 울산시장후보를 편파수사를 해 민심을 왜곡시켜 지방선거의 결과를 바꿔 놓았다고 주장했다. [뉴스1]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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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