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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하노이 회담서 핵폐기 아닌 핵동결 요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한 것은 핵폐기가 아니라 핵동결”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협특위에서 ‘이번 하노이 회담 때 미국은 핵무기를 포함한 생화학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내걸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거부해 트럼프 대통령과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 아니냐’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우리 정부와 북한의 비핵화 개념이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비핵화 개념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도달하는 김 위원장의 의지도 여러번 천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 행동을 이끌어내는 게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강 장관의 언급에 대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8일 국회 외통위 현안 보고 당시 외교부는 미국 측 하노이 회담시 입장을 상세히 보고한 바 있다”며 “그때 미국 측은 비핵화 정의에 대한 합의, 모든 대량 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로드맵 도출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보고했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비핵화 개념이 같다’는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남북미 3국 정상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표시한 바 있다”며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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