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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70만원’ 창원에 월세방 구한 이정미 “한국당 1석 늘어봐야 골치”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오전 창원시 반송시장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왼쪽)가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가운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오전 창원시 반송시장에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왼쪽)가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가운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정의당이 내세운 여영국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며 “한국당 한 석 더 늘어나봐야 국민들 골치만 아파진다”고 주장했다. 창원 성산 선거구는 고(故)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이 지난해 7월 별세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반송시장을 찾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견제하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님이 오늘부터 짐 싸들고 여기 내려오신다고 하는데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황교안 대표님께 한 말씀 드리겠다”며 “한국당은 창원에서 의석 하나를 더 달라고 당 대표가 여기 내려와 있을 그런 시간이 없다. 밀린 숙제부터 하고 창원에서 표를 달라고 말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여기 창원에 내려온 지 한 달 정도 됐다. 40일에 70만원 월세 오피스텔에 살고 있다”며 “제가 이곳 창원 성산에 제2당사를 차리고 이곳에서 창원 시민들과 함께 먹고 자고 열심히 정의당 지지를 부탁드리려고 이곳에 내려왔더니 다른 당 대표님이 따라 내려오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재차 황 대표를 향해 세 가지 숙제를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5·18망언 국회의원 언제 어떻게 징계할 것인지 그 대답부터 하고 창원에 내려오라”며 “이 곳 창원은 3·15부정선거에 모든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던 민주주의의 성지다”라고 했다. 이어 “부마항쟁이 5·18로 이어졌는데 5·18망언자를 감싸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버젓이 망언 국회의원 손잡고 이 곳 창원에 내려와서 시민들에게 모독 주는 당 대표가 이곳에 발을 들여놔서 되겠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두 번째 숙제를 말씀드리겠다”며 “김학의 전 차관의 이 별장 성범죄 사건을 언제 어떻게 보고받았고, 당시 법무부 장관은 이 문제를 덮으려고 했는지, 이 문제에 대해서 확실한 해명 없이 두 번 다시 창원의 여성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 번째 숙제로 KT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명확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황 대표는 채용비리에 관여돼 있는지 아닌지 수사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 세 가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 없다는 것은 황 대표와 한국당이 이곳 시민들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한국당 한 석 더 늘어나봐야 국민들 골치만 아파진다”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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