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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에 맞불 놓은 애플 에어팟2, 급속충전 기능 끌어올렸다

삼성이 갤럭시 버즈를 내세우며 코드리스 이어폰(선 없는 이어폰) 시장에 재진입하려는 가운데 애플이 에어팟 2세대(사진)를 출시하겠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에어팟 2세대는 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리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벤트에서 첫선을 보인다.
 
애플 에어팟 2은 무선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를 포함한 새 에어팟은 199달러(약 24만원), 기존 1세대 제품처럼 유선으로 충전해야 하는 타입의 케이스를 선택하면 159달러(약 1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의 가격이 미국에서 12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간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을 피하지 못했다. 갤럭시 버즈는 지난달 20일 S10 시리즈와 함께 공개됐다. 1세대 에어팟은 국내에서 21만9000원에 판매됐다.
 
애플 맞불, 버즈 공개 이후 한달 만에 에어팟 2세대 출시 
새 에어팟은 “시리야”라고 말만 하면 노래를 바꾸거나 전화를 걸고 음량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조작을 쉽게 할 수 있다. 이전에는 에어팟을 톡톡 치고 난 뒤 “시리야”를 불러야 시리가 작동했다.
 
애플에 따르면 에어팟2세대는 케이스에 15분만 넣어놔도 최대 3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갤럭시 버즈는 같은 기간 케이스에 넣고 충전하면 1시간 40분 사용할 수 있다. 1회 완충할 때 음악 재생은 에어팟은 최장 5시간, 버즈는 한 시간 더 많은 6시간이다.
 
에어팟 2세대는 15분 충전에 3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갤럭시 버즈는 15분 충전에 100분 사용할 수 있다.

에어팟 2세대는 15분 충전에 3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갤럭시 버즈는 15분 충전에 100분 사용할 수 있다.

에어팟 1세대, 연간 2800만대 팔려 
기존 이어폰에서 줄을 떼어버린 에어팟은 연간 약 2800만대가 팔렸다. 2016년 9월 아이폰7과 함께 출시됐을 때만 하더라도 비판해왔던 국내 상당수 언론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다.  
 
다만 에어팟 2세대 제품을 놓고 미국 현지에서도 호의적인 여론만 있는 건 아니다. 미 IT매체 씨넷은 “검정 색상 제품, 생체인식 기능 추가 등 기대했던 부분이 다소 빠져 있다”며 “에어팟 2세대는 실제로는 에어팟 1.5”이라고 평가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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