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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정상외교 결례 논란에 “전문성 떨어지는 직원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잇따른 정상외교 결례 논란과 관련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직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해 체코 방문 당시 국명 오기 등을 지적하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윤 의원이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인사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현지에서 실무적 실수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 의원이 다시 ‘단지 실수냐’고 되묻자 이 총리는 “실수죠”라고 했다.
 
그러자 윤 의원이 “너무 어수룩한 청와대 외교안보팀이 독점하고 있어서다”라고 지적했고, 이 총리는 “그렇게까지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의원님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현지 말이 아닌 인도네시아어로 “슬라맛소르”(오후 인사)라고 인사했다. 말레이시아어로 오후 인사말은 ‘슬라맛쁘탕’이었다.
 
외교적 결례는 이뿐이 아니었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문 대통령이 문 대통령이 방문한 캄보디아를 소개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만의 국가양청원(國家兩廳院) 사진을 걸었다. 국가양청원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시에 있는 문화시설이다.
 
또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외교부는 공식 SNS에 체코 국명을 이전 명칭인 ‘체코슬로바키아’로 잘못 게시했다. 1993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면서 지금은 쓰지 않는 국명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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