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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KBS서 “이승만은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도올 김용옥(왼쪽)과 배우 유아인이 지난 1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올 김용옥(왼쪽)과 배우 유아인이 지난 1월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는 지난 16일 방송된 KBS1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완전한 독립을 위한 ‘해방과 신탁통치’를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이승만 전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라 표현하며 국립묘지에서 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 교수는 “김일성과 이승만은 소련과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 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인물들”이라며 “일종의 퍼핏(puppet·꼭두각시), 괴뢰”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 전 대통령이) 지금도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한 방청객에게 “전 국민이 일치단결해 신탁통치에 찬성했으면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며 “당연히 파내야 한다. 우리는 이 대통령 밑에서 신음하며 자유당 시절을 겪었고, 4·19혁명으로 그를 내쫓았다. 그는 역사에서 이미 파내어진 인물”이라고 대답했다.  
 
김 교수는 또 신탁통치에 대해서 “소련이야말로 한국을 분할 점령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미국이 분할 점령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 소련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독립시키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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