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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표 행사 사전공개' 국민연금, 11곳 주총 표대결서 모두 졌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상장사 11곳의 주주총회에서 대주주와 표 대결을 벌였지만 모두 졌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일 주총을 여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표 대결 결과에 쓸려 있다.
 
2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올해 정기 주총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곳은 모두 25곳이다. 이 중 11곳은 이미 주총을 열었고, 나머지 14곳은 이달 말까지 주총을 열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독립적인 사외이사 또는 감사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란 이유로 신세계·한미약품·현대건설·농심 등의 주총에서 회사 측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또 아세아에선 정당한 사유 없이 집중투표제를 배제한다는 이유로 정관 변경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 기업 주총에선 국민연금의 입장이 다른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회사 측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서흥·현대위아·풍산·LG상사 등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을 통과시킨 곳도 있다.
 
조만간 열리는 SK이노베이션·네이버·한국전력 등의 주총에서도 국민연금은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 등에 반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국민연금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총에선 정의선 부회장 등 대주주와 한편이 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과 표 대결을 벌인다.
 
엘리엇이 주주제안으로 주총에 올린 배당 확대와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에 국민연금은 반대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엘리엇의 주주제안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이사회 안에 보수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라는 안건에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합뉴스]

 
대한항공(27일)과 한진칼(29일) 주총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조만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등기이사 연임 안건에 대한 찬반 입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한진칼에 대해선 정관 변경을 제안했다. 배임ㆍ횡령 등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인물의 이사직을 박탈하는 내용이다. 조 회장은 현재 배임·횡령·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송민경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스튜어드십코드 센터장은 "상장사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의결권은 10%가량"이라며 "미리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개해도 다른 주주들의 호응이 없다면 결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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