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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국인이 싫어”…술 취한 일본인, 김포공항 탑승장서 난동

19일 김포공항에서 난동 부린 일본인 남성.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해당 일본인이다. [JTBC 화면 캡처]

19일 김포공항에서 난동 부린 일본인 남성.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해당 일본인이다. [JTBC 화면 캡처]

한 일본인 남성이 19일 김포공항 탑승 구역에서 난동을 부리고 항공사 직원을 폭행해 입건됐다. 당시 이 일본인 남성은 만취 상태였다.
 
소동은 이날 오전 9시 김포에서 일본 하네다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출발 직전, 여객기 탑승 구역 앞에서 일어났다.
 
당시 항공사 직원은 여객기에 탑승하려는 일본인 승객 A씨에게서 술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을 발견하고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다.
 
A씨는 탑승 구역 앞 의자에 앉아 자신을 막아선 항공사 직원에게 화를 냈다.
 
다수 매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당시 A씨는 김포공항 탑승구역 앞 의자에 앉아 영어로 “난 한국인이 싫다. 한국인이 싫다고”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다.

 
이에 직원들이 “우리는 이미 당신이 많이 취해 있다고 말했다”며 A씨를 막아섰고, A씨는 “아니,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더니 A씨는 항공사 직원을 향해 주변에 있던 종이 등 물건을 던지며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항공사 직원들이 “앉아달라”라며 A씨를 막아섰지만, 그는 “안 취했어. 나 안 취했다. 나 화났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직원을 향해 발길질했고, 한 직원이 무릎 쪽을 맞았다.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 직원을 향해 주먹까지 날렸다.
 
결국 A씨는 옆에 있던 다른 직원과 승객들에게 제압당했다.
 
한 목격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맨 처음에는 직원들이 A씨를 나중에 태우려고 했다. 그런데 A씨가 자꾸 들어가겠다고 난동을 부리고 물건을 집어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돼 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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