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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떠났지만… 다시 뛰는 한국 프로레슬링

2018년 김일 선생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 참석한 WWA 관계자들. [사진 WWA]

2018년 김일 선생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 참석한 WWA 관계자들. [사진 WWA]

김일과 이왕표로 이어지는 한국 레슬링이 다시 달린다. WWA(대한프로레슬링연맹)가 출범식을 갖고 5월에 첫 흥행을 연다.
 
WWA는 23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연맹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고(故) 이왕표 총재의 제자인 홍상진 대표가 이끄는 WWA는 김종왕, 김민호, 조경호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오는 5월엔 경기도 고양시 능곡시장에 첫 대회를 연다.
 
홍상진 대표는 "실제 격투를 지향한 과거 프로레슬링과는 다르게, 현재의 프로레슬링은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공연 문화예술로 유쾌, 코믹, 스릴과 색다른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연"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한 일본 등 해외 레슬러들을 초청한 지방 흥행을 많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 지방 중소도시를 해외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알리고, 프로레슬링과 함께 지방의 공연문화가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김민호에게 벨트를 감아준 고 이왕표. [사진 장태현 작가]

지난해 5월 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김민호에게 벨트를 감아준 고 이왕표. [사진 장태현 작가]

 
WWA는 김일의 제자로 한국 레슬링 1세대인 이왕표가 2000년부터 이끌어온 단체다. 그러나 2018년 이왕표 총재가 담낭암으로 사망하면서 구심점을 잃었다. 이왕표의 제자들은 다시 뜻을 모아 WWA 재건에 나섰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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