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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조사·평가단 전문위원 3명 사의 표명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경제성과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죽산보를 해체하는 처리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죽산보. [연합뉴스]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는 경제성과 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죽산보를 해체하는 처리방안을 제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죽산보. [연합뉴스]

4대강 16개 보(洑)의 처리 방안을 내놓는 ‘4대강 조사ㆍ평가 전문위원회 및 기획위원회(4대강 조사위)’ 전문위원 3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4개 분과 총 43명으로 이뤄진 전문위원회에서 물 환경, 수리·수문, 유역협력 분과 소속 각각 1명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누가, 어느 시점에, 무슨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의를 밝힌 세 분께 다시 의사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며 “이들이 사의 표명의 자세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16일 관계부처와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추천을 받아 분야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4대강 조사위를 꾸렸다. 전문위원회는 물환경 10명, 수리·수문 12명, 유역협력 12명, 사회·경제 9명 등 4개 분과로 이뤄졌다.  
 
앞서 4대강 조사위는 지난달 22일 세종보와 죽산보를 해체하고 공주보는 부분 해체, 백제보와 승촌보는 유지하고 상시 개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전문위원 3명의 사의 표명은 정부의 이같은 잠정 결론에 대한 반발 차원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정확한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 민간위원장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을 비판하며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다가 정부 만류 등으로 번복한 바 있다.
 
한편 같은날 정부는 금강과 영산강의 보 중 일부의 해체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듣겠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발표한 정부안을 수정하기보다, 이에 주민의견을 더하는 형식으로 정리해 국가물관리위원회에 전달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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