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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유기동물 8200마리…반려동물 복지 늘리고, 유기견 입양 활성화 나선다

서울시는 시중에서 4만~8만원인 내장형 동물등록칩을 1만원에 시술하도록 지원해준다. [중앙포토]

서울시는 시중에서 4만~8만원인 내장형 동물등록칩을 1만원에 시술하도록 지원해준다. [중앙포토]

유기견을 입양하면 1년간 동물보험료 20만원을 서울시가 대신 내준다. 또 서울의 동물병원에서는 1만원만 내면 반려견에 내장형 동물등록칩을 이식할 수 있다.  
 
서울시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돌봄체계' 혁신안 발표했다. 동물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유기 동물에 대해 후처치가 아닌 선제적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반려동물은 100만마리에 이른다. 4년새 20만마리가 폭증했다. 10가구 중 2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꼴이다.  
유기동물도 늘었다. 지난해에만 8200마리가 유기됐다. 이중 23.5%는 안락사됐다. 동물관련 민원도 연간 4만건이 발생한다.  
 
이에 서울시는 반려동물 등록 강화와 올바른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유기동물의 구조와 치료 및 입양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등록 강화를 위해 동물병원 540곳에서 반려견에 내장형 동물등록칩을 1만원에 이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중에서는 4만~8만원이 든다. 연간 4만마리씩, 2021년까지 3년간 총 12만마리에 내장형 등록칩을 이식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복지시설도 확충한다. 반려견놀이터를 현재 4개소에서 올해 10곳으로 늘린다. 2022년에는 구마다 한개씩 총 25곳으로 확충한다.  
 
동물 이상행동 교정교육 등 반려동물 무료 정기교육도 실시한다. 취약계층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동물등록과 중성화수술, 예방접종도 지원한다.  
 
유기동물을 위한 제도도 마련했다. 유기견 중증치료와 응급치료를 위해 '유기동물 응급구조 치료기관'을 지정해 24시간 운영한다. 올해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이 시범기관으로 지정됐다.  
 
유기견을 입양하는 시민에게 동물보험 납입료를 1년간 지원해준다. 보험료는 유기견 만1세 기준 연 평균 20만원 내외다. 상해·질병 치료비뿐 아니라 안전 사고 등 배상책임도 일부 보장해 유기견 입양을 활성화한다는 게 서울시 복안이다.
길고양이가 캣맘이 준 사료를 앞에 두고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사진 이은희씨]

길고양이가 캣맘이 준 사료를 앞에 두고 카메라를 쳐다보고 있다. [사진 이은희씨]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도 확대해 개체수를 줄일 방침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7만500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했다. 2023년까지 1만5000마리를 추가로 중성화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동물돌봄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해, 동물로 인한 갈등을 줄이고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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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