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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끝난 우리카드의 봄 배구, 희망을 보았다

우리카드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우리카드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남자배구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 배구는 사흘로 끝났다. 하지만 희망의 빛을 본 시즌이었다.
 
우리카드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30-32, 21-25, 12-25)으로 졌다.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우리카드는 2연패로 챔프전 티켓을 현대캐피탈에 내줬다. 
 
우리카드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 1세트 내내 접전을 펼친 우리카드는 네 차례나 세트 스코어를 잡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수가 나왔다. 결국 세트 막판 아가메즈의 공격이 현대캐피탈 센터진에 가로막히면서 패했다. 2세트에선 허수봉의 서브에 흔들렸다. 10-14에선 긴 랠리 끝에 문성민의 디그에서 이어진 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허용했다. 세트 막판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뒤집기에 실패했다. 분위기를 내준 3세트에선 힘없이 무너졌다.
 
아가메즈의 부상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정규시즌 막판 옆구리를 다친 아가메즈는 3주 이상 휴식하며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아가메즈의 컨디션은 끝내 100% 올라가지 않았다. 챔프전에선 특유의 타점 높은 공격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2차전 3세트에선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말았다. 주포 아가메즈가 빠지면서 팀도 동력을 잃었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여기까지 온 것도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 패배는 감독의 책임이다. 1세트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실이 나왔고,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 파다르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우리 플에이를 잘 못했다. 상대가 미들블로커를 활용한 속공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걸 잡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2009-10시즌 창단한 우리카드는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부임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팀을 완전히 개편했다. 윤봉우, 노재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외국인선수로 리버맨 아가메즈를 지명했다. 우리카드는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3,4라운드 대약진하며 대한항공, 현대캐피탈과 선두 다툼까지 벌였다. 시즌 막바지 아가메즈의 부상 때문에 정규시즌 3위로 마감했지만 봄 배구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장충체육관도 여러 차례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플레이오프 2차전도 3950명이 찾았다.
 
신영철 감독은 "봄 배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선수들이 앞으로 뭘 해야할지 잘 알 것이다.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시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달라진 우리카드의 내년은 또 어떤 모습일까.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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