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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피신’ 반북단체 “北 암살 위험성…구성원 비밀 지켜달라”

반북단체인 자유조선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올린 구성원 비밀 유지 당부 글. [사진 자유조선 웹사이트 갈무리]

반북단체인 자유조선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올린 구성원 비밀 유지 당부 글. [사진 자유조선 웹사이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이후 그 자녀인 한솔‧솔희 남매를 피신시켰다고 주장하는 반북단체인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혹시라도 단체 구성원의 정보를 파악하게 되더라도 신원에 대한 비밀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자유조선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모든 언론인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언론인들이 우리 단체에 대한 정보를 찾고자 (각종 정보망을 활용하는 것은) 자유로운 사회에서는 당연하다”면서도 이는 “북한 정권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은) 반인도적 범죄를 이미 저질렀고, 계속해서 수없이 저지르고 있는 정권의 암살단들이 본 단체의 구성원이나 그들의 가족을 위협하거나 해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한다”며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위협받는 구성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에서 구금된 외국인의 신상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언론에 보도된 적이 많다”며 “이로 인해 억류당한 자들의 석방이 더욱 어려워졌고, 처벌도 가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한솔과 그의 가족이 명백히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그들의 은신처에 대한 난무한 추측 역시 위험했다. 북한 정권은 국경 밖에서도 암살을 서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사건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괴한들은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에 침입해 직원들을 묶어 놓고 4시간 동안 대사관을 점거했다.
 
또 단체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재 북한 대사관 외벽에 ‘김정은 타도’ 등이 적힌 낙서를 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들은 3·1절 10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유조선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북한을 대표하는 임시정부 건립을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방 이후 자유조선을 방문하기 위한 블록체인 비자’를 20만장 한정 발급하겠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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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