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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풍비박산···차태현·김준호 "모든 방송 하차"

작년 12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차태현(왼쪽)과 개그맨 김준호(오른쪽). [연합뉴스]

작년 12월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차태현(왼쪽)과 개그맨 김준호(오른쪽). [연합뉴스]

‘정준영 카카오톡’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배우 차태현(43)과 개그맨 김준호(44)가 ‘내기 골프’ 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박2일’ 출연자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 내용을 이미 확인했고, 현재 이를 분석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멤버 차태현과 김준호가 태국 등 해외에서 내기 골프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16년 7월 차태현은 ‘1박 2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5만원권 수십장 사진을 올리고 “김준호 형이 260만원 땄다, 225(만원) 이건 내 돈”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 2시간 만에 돈벼락”이라며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해당 행위가 문제가 될 있다는 것을 인식한 듯한 발언을 덧붙였다. 내기 골프는 금액이 크고 상습적일 경우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해당 대화가 오간 ‘1박2일’ 출연진의 단체 채팅방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ㆍ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당사자인 차태현, 김준호는 입장문을 내고 해명했다. 차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보도 내용 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에서 재미로 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김준호 역시 “보도 내용과 달리 2016년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다”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차태현은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며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 역시 “‘1박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돼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1박 2일의 막내이기도 했던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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