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유시민 “나경원 혼자 먹는 심보”…한국당 “외고 내로남불 누구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6일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선거제 개혁법안과 관련 “자기 혼자 먹고, 다음 사람은 못 먹게 하려는 심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개혁안은 ‘비례대표 폐지, 의석수 축소(270석)’를 골자로 하는데, 나 원내대표가 지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는 점을 지적한 말이다.  
16일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 11회에서 발언 중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캡처]

16일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 11회에서 발언 중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 캡처]

 
유 이사장은 그러면서 선거제 개혁은 물론 “법관탄핵,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자치경찰제 도입도 모두 한국당이 막아서 안 되고 있다. 전적으로 한국당 책임이다. 한국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의 발언에 한국당은 즉각 “‘사다리 걷어차기’는 소위 진보세력의 전유물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전희경 대변인은 17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한국당 선거제 개편안은 국회의원 정수 축소라는 국민적 요구와 선거마다 반복되는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파동을 고려한 조치다. 이를 무시한 채 세상만사를 ‘한국당 탓’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이사장은 본인을 포함해 여권 인사들이 앞에선 외고ㆍ자사고ㆍ특목고를 ‘귀족학교’라 비난·폐지를 주장하면서, 뒤로는 몰래 자기 자식을 입학시키는 내로남불에나 비판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2017년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제 딸이 외고에 입학할 땐 감사하다고 했는데, 졸업하고 나니 외고는 없애야 한다고 했다”며 “교육은 섞여서 받아야 한다. 재능에 따라 분리하여 교육하는 것은 재능이 있는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고 외고 폐지론을 주장했다. 이에 다른 패널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외고ㆍ자사고를 폐지해 교육을 바로잡겠다는 발상 자체가 근원적인 교육 개혁으로의 접근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2017년 7월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외고 폐지를 주장하는 유시민 이사장. [JTBC 캡처]

2017년 7월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외고 폐지를 주장하는 유시민 이사장. [JTBC 캡처]

 
앞서 유 이사장의 외고 논란은 2006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시절에도 있었다. 그해 2월 인사청문회에서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이 “용인외고는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교복을 입고, 국어와 국사를 빼고는 모두 영어로 강의하는 최고의 학교다. 등록금이 4인 가족 최저 생계비에 해당하는 110만원이 넘고, 학기 중간에는 1000만원이 넘는 연수를 가는 학교에 딸을 보내는 것은 서민의 뜻과 반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2006년 2월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 중인 당시 유 후보자. [중앙포토]

2006년 2월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 중인 당시 유 후보자. [중앙포토]

이에 유 이사장은 “딸은 외국어에 재능이 있다. 기숙사비와 식비ㆍ수업료 등으로 한 달에 100만원이 들어 무리가 되지만, 아버지로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