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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성큼 다가온 봄…청계천에 매화·산수유꽃 활짝

서울 성북구 안암동 주민센터 인근에 영춘화가 만개했다. 김상선 기자

서울 성북구 안암동 주민센터 인근에 영춘화가 만개했다. 김상선 기자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회색빛 서울 도심에도 봄이 왔다. 
3월 중순. 국내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는 광양 매화마을의 꽃 소식을 시작으로 봄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봄바람은 땅속에 뿌리를 두고 있는 나무를 흔들어 깨우고 있다. 
청계천의 조경수 매화는 팝콘이 터지듯 하나둘 터져 온통 하얀색이다. 능수버들도 봄기운에 몸을 움직이고 있다. 창포물에 감아 빗은 봄 처녀의 머릿결같이 축 늘어진 가지엔 연둣빛 싹이 돋아났다. 
서울 청계천변의 산수유가 꽃망울 터뜨렸다. 김상선 기자

서울 청계천변의 산수유가 꽃망울 터뜨렸다. 김상선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해 사람들은 아직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겨울옷을 벗지 못했지만, 서울 명동과 신촌 등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의류 상가의 쇼윈도 마네킹은 화사한 봄옷으로 갈아입은 지 오래다. 
수도 서울의 '허파'인 남산에도 봄기운이 완연하다. 남산 야외식물원의 복수초는 눈 대신 나뭇잎을 뚫고 꽃망울을 터뜨렸고, 산수유 역시 붉은 열매를 그대로 둔 채 노란 꽃을 피웠다. 남산을 찾아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길도 많아졌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핀 홍매화.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핀 홍매화. [연합뉴스]

이렇게 계절은 빠르게 변화고 있지만, 미세먼지로부터 '공포'를 느낀 도심 속까지 찾아온 싱그러운 봄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16일) 중부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대기확산으로 공기의 질은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휴일에는 넣어둔 외투를 다시 꺼내 입고 서울에 온 봄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긋 하다. 김상선 기자
서울 경복궁 앞 화단에 팬지꽃이 피었다. 김상선 기자

서울 경복궁 앞 화단에 팬지꽃이 피었다. 김상선 기자

 
 
서울 청계천의 매화가 만개했다. 김상선 기자

서울 청계천의 매화가 만개했다. 김상선 기자

 
 
서울 청계천변의 능수버들이 연둣빛 싹을 틔웠다. 김상선 기자

서울 청계천변의 능수버들이 연둣빛 싹을 틔웠다. 김상선 기자

서울 남산식물원의 복수초가 노란 꽃망을 터뜨렸다. 김상선 기자

서울 남산식물원의 복수초가 노란 꽃망을 터뜨렸다. 김상선 기자

두루미가 청계천에 날아들었다. 김상선 기자

두루미가 청계천에 날아들었다. 김상선 기자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봄을 맞아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새 문안이 적혀 있다. 봄편 공모전 당선작인 "이름 없는 날도 봄이 되더라 이름 없는 꽃도 향기롭더라"는 하종윤 씨와 홍종찬 씨가 각각 제출한 것을 하나로 합친 문안이다. 김상선 기자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봄을 맞아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새 문안이 적혀 있다. 봄편 공모전 당선작인 "이름 없는 날도 봄이 되더라 이름 없는 꽃도 향기롭더라"는 하종윤 씨와 홍종찬 씨가 각각 제출한 것을 하나로 합친 문안이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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