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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속도로 3월 폭설에 추돌사고 속출…2차 사고로 1명 숨져

15일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간 중앙고속도로 홍천~춘천 구간 상황. [연합뉴스]

15일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간 중앙고속도로 홍천~춘천 구간 상황. [연합뉴스]

15일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며 고속도로 눈길 운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오후 갑작스런 눈이 내리며 도내 고속도로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속출해 1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7시40분 부터 오후 8시 사이 홍천군 화촌면 장평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86㎞ 지점 화촌 8터널 부근에서 차량 15~17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비슷한 시각 이 구간에서 1.4㎞ 떨어진 서울 양양고속도로 서울방면 84.6㎞ 지점에서 SM6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선행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에 나와있던 60대 여성을 치었다.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오후 8시10분~8시30분 사이에는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곳곳에서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178㎞ 지점 봉평 터널 인근에서는 차량 14~17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추돌했다. 당시 차량은 연쇄 추돌이 아닌 차량 2~3대가 곳곳에서 추돌하면서 서로 뒤엉켰다. 이 사고로 3~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사고로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구간에서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졌다. 여기에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들이 비상등을 켠 채 서행하고, 사고를 피하기 위해 멈춰서면서 정체가 더해졌다. 이날 사고 지점 인근 일부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찰은 사고 수습과 정체 구간 해소에 애를 먹었다. 도로공사는 중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요 고갯길과 해발고도가 높은 고속도로 구간에 많은 눈이 쌓이고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정선 사북 15.6㎝, 평창 용평 15.1㎝, 홍천 내촌 14.3㎝, 강릉 왕산 12.2㎝, 대관령 11.8㎝, 미시령 7㎝ 등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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