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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한국 시장' 개설로 코인 유치전

 홍콩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토큰캔이 자사 거래소(www.tokencan.net)내에 '한국 시장' 파트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한국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중에서 '한국 시장'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큰캔 설립자인 예창(葉强)대표는 14일 "한국 역외 시장에서 한국 원화와 중국 런민삐(人民幣)로 쉽게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메인넷 플랫폼 회사인 심버스의 '심(Sym)'코인이 다음 달 첫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버스는 국내 약 30개의 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확보하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회사로 토큰캔 거래소에서 IEO(거래소공개)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하게 된다. 심버스의 한치선 이사는 "원활한 투자자 모집 및 중국 사업을 위해 토큰캔 거래소를 선택하게 됐다"며 "IEO 작업을 위해 토큰캔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창 대표는 "토큰캔 거래소의 '한국 시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인 '비트하오(BitHao)'를 기축 화폐로 활용하게 된다"며 "코인 비트하오는 실제 상거래에서도 사용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기축 화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 블록체인 업체인 CQ월드가 지난해 말 선보인 비트하오는 1 비트하오 가격을 200원에 상장할 예정이다. 그는 "비트하오는 미국 달러화의 스테이블 코인인 USDT, 홍콩달러의 기준 화폐인 HKT 등과 함께 기축 기능을 하게 된다"며 "국내외 투자가들은 우선 비트하오를 매입한 뒤, 이를 통해 단위 가상화폐를 거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예창 대표와의 일문 일답.

토큰캔 거래소 창립자 예창 대표

토큰캔 거래소 창립자 예창 대표

- 토큰캔은 어떤 거래소인가?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하루 약 1억3000만 위안(약 215억 원)거래량을 갖고 있다. 실력이 증명된 코인만을 선별해서 거래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거래소와 차별화를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거래량이 적은 수준은 아니다."

 
- 한국의 코인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중국 대륙의 코인 시장은 막혀 있고, 홍콩은 규모가 너무 작고, 일본은 위험성이 높다. 아시아에서 한국만큼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활발하게 거래 되고 있는 곳은 없다. 기술 진보 역시 빠르다. 한국 시장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 한국 블록체인 업계는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보는가?

"분명히 좋은 프로젝트임에도 해외에서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코인은 해외 거래소에 가면 변방으로 몰리게 되고, 주목을 받지 못한다. 이번에 '한국 시장(일명 '비트하오 마켓)'을 개설하는 이유다. 한국 프로젝트들을 모아 거래함으로써 주목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 왜 'Sym'코인을 첫 IEO 대상으로 선정했나?

"이미 30여개의 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를 갖고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기술의 성숙도, 실용성 등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 심버스 이외에도 4~5개 코인 회사와 IEO를 논의하고 있다."

 
- 비트하오는 기축 코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겠는가?

"비트하오는 지불 결제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 강점이다. 핀테크, SNS, 전자상거래, 게임 등 다양한 분야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비트하오 마켓'에서 거래될 뛰어난 한국 가상화폐를 많이 발굴할 계획이다."

 
차이나랩 한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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