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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초미세먼지 폐암,저선량 흉부CT가 조기에 잡아낸다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저선량 CT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중앙포토]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저선량 CT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중앙포토]

저선량 흉부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가 비흡연자의 폐암을 조기에 잡아내는 데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의대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서울의대 강혜린 전임의 연구팀은 2003~2016년 분당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저선량 CT로 폐암 검진을 받은 2만8000명 분석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비흡연자는 1만 2000여명인데, 이 중 0.45%에서 폐암이 발견됐다. 흡연자(0.86%)보다 낮다. 폐암 진단을 받은 비흡연자의 병기(病期)를 분석한 결과, 92%가 1기였다. 흡연자는 63.5%가 1기였다. 비흡연자의 폐암 조기 발견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비흡연자 폐암은 갈수록 증가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간접흡연, 실외 미세먼지, 라돈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요리할 때 생기는 초미세먼지가 폐암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폐암은 이미 다른 장기로 번지고 나서 발견한다. 암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해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폐암을 진단하려면 흉부 X선, 흉부 CT, 조직검사 등을 하는데, 기존 CT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낮은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하는 게 장점이 있다. 엑스레이로 잡아내기 어려운 초기 폐암까지 발견할 수 있고, 방사선량이 5분의 1밖에 안 된다.   
 
이춘택 교수는 “올해 7월 국가암검진에 흡연자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도입된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해외 학자들이 부러워한다"며 “흡연자 검진이 안정되면 비흡연자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폐암학회 학술지인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 2019년 3월호에 실렸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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