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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 희망찾기]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50조원 투자

롯데그룹
롯데 신동빈 회장은 지난 1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19 상반기 LOTTE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도덕경에 나오는 문구인 ‘대상무형(大象無形)’을 언급하며 “기업이 맞이하게 될 미래의 변화는 그 형태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무한하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황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의 조감도. [사진 롯데그룹]

롯데는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시 떠이혹 신도시 상업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의 조감도. [사진 롯데그룹]

 
이에 따라 롯데는 그룹의 양 축인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의 투자에 나선다. 특히 올해에만 12조원을 투자하는데, 이는 국내 유화사를 인수했던 2016년 투자액인 11조2000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롯데의 화학부문은 국내 생산 거점인 여수·울산·대산 지역에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여수 에틸렌 공장은 에틸렌 연 20만t, 프로필렌 연 10만t 규모의 증설을 완료, 올해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공장은 PC 연 11만t 규모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울산 공장에서는 MeX(메타 자일렌), PIA(고순도이소프탈산) 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미국 등 해외에서도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통부문에선 지난해 8월 신설한 ‘e커머스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온라인 사업의 역량을 업계 1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에서도 유통업계 1위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한편 롯데는 물류시설 및 시스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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