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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정준영 동영상’ 19시간 동안 실검 상위권, 2차 가해는 누가 하나?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가수 정준영이 몰래카메라 영상을 채팅방에 유포했다는 뉴스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몰래카메라 영상에 등장한다는 여성의 실명이 담긴 지라시까지 퍼지면서 여러 연예인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들이 나오는 영상을 구한다는 게시물까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정준영 동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정준영 몰래카메라 피해자’에 대해 처음 보도한 언론사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피해자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기사에 담으면서 2차 피해에 불을 지폈다는 것입니다. 네티즌들은 “비록 작은 단서라고는 하지만, 이를 공개하는 게 언론사 윤리에 맞나”며 비판했습니다. 해당 언론사는 이후 기사를 삭제했습니다.
 
언론사의 보도도 문제지만, 동영상을 보겠다고 검색한 사람이 더 심한 2차 가해자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개인은 무심코 검색했을지 몰라도, 피해자들은 언제 드러날지 모르는 불안과 고통에 휩싸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O양 비디오’를 찾던 일부 사람들의 관음증과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계 스캔들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으로 먹고 사는 공인이라는 이유입니다. 단지 궁금증을 가지고 검색하는 행위를 마치 몰래카메라를 찍고 유포한 것과 같은 수준의 범죄자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 궁금증이 직접 동영상을 찾는 행위로 이어지면 '똑같은 범죄자'라는 입장도 만만찮습니다. ‘e글중심’이 다양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김치녀 vs 김치남, 혐오 표현은 어느 것?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그 사람 신상정보만 알려서 처벌받게 하는 게 중요하지. 피해자 궁금하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다. 범죄에서 제일 중요한 게 피해자 신상 보호인데 범죄인 줄도 모르고 2차 가해하고 어그로 끌려고 피해자 신상 암시하는 기사 쓰는 기자들이 문제임"

ID 'wltn****'
#엠엘비파크
"가해자/피해자로 나눠서 생각합니다. 그러니 (2차 가해 그만 두라고 한) 하태경의 발언을 잘 했다 하는 거에요. 뭐든 남자/여자로 나눠서 생각하면... 그냥 답 없는 거죠."

ID '이불'
#네이버
"남자들 의리니 뭐니 하면서 봐주고 불법 영상 공유하고ㅋㅋ 이번에 터진 카톡하고 그동안 터졌던 대학가 남학생들 카톡들하고 뭐가 다름ㅋㅋ 유명인이냐 아니냐 차이지~ 불법 영상 돌려보는 거야 뭐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번에도 피해 여성 누군지 찾는 남자들 수두룩하고 영상 검색어 일위 찍었더만."
ID 'ouio****’
#클리앙
"동영상 있음 같이 나눠 보지 하면서 동영상 풀린 것 찾는 사람들, 정준영 카톡 내용이 공개되는 것을 보고 '이거 사생활 침해다 너무 한 것 아니냐'라는 반응도 있고...특히 맨 위에 동영상 풀린 것 없는지 킁킁 대는 사람들은 정준영이랑 동급이나 마찬가지 같아요."
ID '아나바시스’
#엠엘비파크
"정준영 몰카로 보도해야지 피해자에 대해 보도하면 궁금한 거 좋아하고 누군지 찾아보기 좋아하는 네티즌들이 어떻게든 알려고 할 거고... 실제로 그 연예인이 관계를 했더라 이런식으로 소문나는 건 진짜 2차 피해자 아닌가요?"
ID '인생구사'
#네이버
"일을 하든지 연애를 하든지... 남자라고 2차 피해자가 궁금한 게 아니라 처벌을 제대로 받길 바라고 알아보는 건데 그런 검색어가 실시간으로 뜨니까 눌러보게 되는 겁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에서 가릴 건 가려야 하는 거죠. 범죄를 저지른 사람 내려주는 거 말고 2차 피해 양성 가능한 검색어는 필터링 해야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ID 'yasa****'
#오늘의유머
"다 누굴까 누굴까 시덥잖은 얘기 하면서 인터넷에서는 그저 다 성인 군자들이네. 연예계 스캔들이 다 궁금해도 굳이 알려하지 않는 것 뿐이지. 실제로 정말 궁금하지 않은 사람은 1%나 될까? 근데 여긴 전부 깨시민이고 성인 군자임... 웃긴다 ㅋ.. 사람이면 그냥 궁금한 거지. 이제 속으로 궁금해 해도 욕먹는 세상이 왔네 ㅋㅋㅋ"

ID 'crashedsoul'

박규민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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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