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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세계 음반킹 올라…글로벌 앨범 차트 2·3위 석권

지난달 미국 LA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달 미국 LA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음반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음반킹’에 올랐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앨범 차트 톱 10’에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ESELF 轉 Tear)’가 2, 3위를 석권했다. 각각 270만장, 230만장씩 팔렸다. 두 앨범을 합한 판매고는 총 500만장이다. 1위를 차지한 영화 ‘위대한 쇼맨’ OST 판매량 350만장을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이 순위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를 합산해 매긴 것이다. 한국 가수가 톱 10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FPI의 최고경영자인 프란시스 무어는 “방탄소년단의 경이로운 성공은 글로벌 앨범 차트 2, 3위를 모두 차지함으로써 증명됐다. 이는 그들의 음악이 어떻게 전 세계의 사람들과 어울리는 힘을 가졌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2018년 글로벌 앨범 차트.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중 '결 앤서'와 '전 티어'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사진 국제음반산업협회]

2018년 글로벌 앨범 차트.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중 '결 앤서'와 '전 티어'가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사진 국제음반산업협회]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는 국내외 음반판매량 기록을 차례로 경신해왔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정규 3집 리패키지 앨범인 ‘결 앤서’는 국내에서만 219만장이 팔려나가면서 2000년 조성모 3집 ‘아시나요’ 이후 18년 만에 더블 밀리언셀러를 탄생시켰다. 3개월 앞서 지난해 5월 발매된 정규 3집 ‘전 티어’ 역시 184만장을 판매하면서 당시 가온차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1월 미국 버즈앵글뮤직이 발표한 ‘2018 연말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내 방탄소년단 음반 판매량은 ‘전 티어’가 14위(21만장)로, 21위를 차지한 ‘결 앤서’(19만장)보다 앞섰다. 한국과 미국 외에도 전 세계 시장에서 30만장 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온ㆍ오프라인 앨범 전체 판매량은 1억 2100만장으로 전년(1억 4800만장) 대비 18.2% 하락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미국 내에서 총 6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가수별 음반판매량을 집계한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1위 에미넴(75만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내 음반 판매량 1위는 ‘위대한 쇼맨’ OST로 127만장이 판매됐다.
 
지난 10일 열린 이벤트 '런 아미 인 액션'.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서울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다. 김경록 기자

지난 10일 열린 이벤트 '런 아미 인 액션'.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서울 시청광장을 가득 메웠다. 김경록 기자

지난해 두 차례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시리즈의 앨범으로 컴백한다. 다음 달 12일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발매하고, 13일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배우 엠마 스톤이 호스트로 출연하는 SNL 생방송 무대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한다. 이후 5월 4일 미국 LA 로즈보울을 시작으로 영국 런던 웸블리 등 스타디움 투어 ‘스피크 유어셀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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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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