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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남편, 경찰-연예인 연결고리···청장과 문자도"

가수 승리(왼쪽)와 정준영. [연합뉴스]

가수 승리(왼쪽)와 정준영. [연합뉴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고위 경찰’ 유착 정황이 나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연예인과 경찰을 연결해준 핵심 인물이 배우 박한별 남편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라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대리로 공익신고한 방정현(40·변호사시험 3회) 변호사는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안에서 오갔던 대화를 조합하면 경찰과 직접 접촉을 하는 관계가 형성돼있는 건 유 대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대화가 사실이라고 전제하면 ‘유 대표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등과 같은 얘기가 있다”며 “조심스럽지만 이런 연결고리가 있는 게 사실이고 대화들이 거짓이 아니라면, 직접 문자까지 주고받는 사이라는 게 정황으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유 대표가 경찰청장과 문자를 주고받는 걸 봤다는 대화가 있다”면서도 “(유 대표와 대화를 나눴다는 인물이) 경찰청장일수도 있고 지방경찰청장일수도 있다. (유 대표와 문자를 나눴다는 인물은) 특정지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남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였던 승리와 정준영, 클럽 직원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2016년 7월 한 참여자가 대화 도중 경찰 고위 인사의 비호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한 언급을 한 사실이 전날 공개됐다.
 
해당 참여자의 발언 취지는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하지 말라더라’라는 내용이었다. 경찰에는 ‘경찰총장’이라는 직위가 없고, 경찰 총수 공식 명칭은 ‘경찰청장’이다.
 
이에 대해 방 변호사는 이날 방송에서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 처음엔 장난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검찰총장이지 경찰청장이다. 이걸 단순하게 헷갈렸거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8개월간 이어진 대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볼 때 ‘경찰총장’이라는 단어는 경찰청장의 오타”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청장과 직접 닿았다는 건 문맥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며 “(대화 정황상) 유 대표가 경찰청장과 직접 접촉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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