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4일 2012년(2011학년도)~2018년(2017학년도) 중도탈락 학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SKY’ 중도탈락 학생은 1196명이다. 전체 재학생(7만4784명)의 1.6%다. 중도탈락 학생은 2012년 1.3%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별로는 고려대(518명, 1.8%)가 가장 많고, 연세대(444명, 1.7%), 서울대(234명, 1.1%) 순이다.
이를 전국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하면 비율은 훨씬 높아진다. 2018년 전체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은 9만3871명으로 전체(208만8315명)의 4.5%다. 전년(4.2%)보다 0.3%포인트(4415명)나 늘었다. 중도탈락 이유로는 자퇴(52.9%)가 가장 많고, 미복학(30%), 미등록(9.4%) 등 순이었다.
![2003년 동국대에서 열린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설명회 모습.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3/14/adc03295-360a-4e77-8d1c-59f1300a3766.jpg)
2003년 동국대에서 열린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설명회 모습. [중앙포토]
실제로 중도탈락 학생의 비율이 높은 곳은 ‘생명OO'으로 시작하는 단과대학이다. 이들은 과거 의학전문대학원 시절에도 전공과 관련 있는 진로를 선택하기보다는 의전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아 문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대의 경우 농업생명과학대(2.9%)가 중도탈락 비율이 제일 높다. 고려대와 연세대 역시 각각 생명과학대학(5.1%), 생명시스템대학(6.4%)의 중도탈락 비율이 가장 높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중도탈락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6.4%)이고 대전 5.8%, 전북 5.6%, 경북·충남 5.5%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2.7%)과 서울(2.9%)이다.
개별 대학으로 따져보면 중도탈락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려대(전남, 19.4%)였다. 재적학생 708명중 137명이 중도탈락 했다. 그 다음은 경주대(경북)로 15.6%(재적학생 2981명 중 466명 중도탈락)이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