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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현 “정준영 카톡방서 ‘탈세’ 정황 포착…매출 상당했다”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왼쪽)와 불법 몰래카메라 촬영·유통 혐의를 받는 전직 가수 정준영. [연합뉴스·중앙포토]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왼쪽)와 불법 몰래카메라 촬영·유통 혐의를 받는 전직 가수 정준영. [연합뉴스·중앙포토]

‘승리·정준영 카카오톡 단체방’대화 내용을 제보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버닝썬을 제외한 다른 사업체의 탈세 정황을 폭로했다.
 
방 변호사는 14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서 “지금까지 나온 것 외에 추가 범죄 정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준영과 그 친구들의 카카오톡 내용을 살펴보면) 그들이 운영하는 (버닝썬이 아닌) 사업체의 탈세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정준영을 비롯한 승리, 이문호 버닝썬 대표,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방에는 그들과 연관된 사업체에 대한 설명이 나오며, 이들의 대화 중 구체적인 탈세 증거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방 변호사는 “사업체 이름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그 사업체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다”며 “클럽은 아니지만, 술을 파는 곳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한 날의 대화들을 봤을 때 그날의 매출과 이런 부분들이 하루 만에도 상당했다”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며 “수사를 통해서 다 밝혀져야 할 얘기다. 제가 공익 신고를 할 때도 그 내용이 포함됐다. 아마 대검찰청에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기획사 연루 가능성에 대해 방 변호사는 “기획사가 연관돼서 움직였다는 정황은 못 봤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는 ‘밀’로 시작하는 사업체냐고 묻자 방 변호사는 “맞다”라고 답했다.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8명이 포함된 카톡방 또래 남성들은 2016년 5월 서울 강남에 주점 ‘밀땅포차’를 차렸다.
 
전날 경찰이 2016년 정준영이 휴대전화 영상 복구를 맡겼던 서울 서초구 사설 포렌식 업체를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방 변호사는 “복구업체를 압수수색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국익위에서 대검찰청에 원본자료를 다 보냈다고 공문이 나갔다. 결국 제보자 색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건지. 권익위에 전체자료를 넘겼는데 지금 (경찰이)뒷북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보자에 대해선 “최근에 제보자분과 권익위 담당자들과 만났다. (13일 SBS 뉴스에 공개된 경찰과 복구업체 녹취록을) 자료까지 받아보니까 굉장히 놀랍고, 이분이 이런 자료까지 가진 상황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 제보자는 담담하다. 어쨌든 대검찰청 수사 의뢰가 들어갔고 필요하다면 반드시 본인이 ‘당당히 나가겠다’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13일 새벽 공식입장을 통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 공인으로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정준영은 1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에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도 함께 경찰에 출석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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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