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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해트트릭? 2골2도움으로 응수한 메시

메시가 승리를 확정짓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메시가 승리를 확정짓는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 세계 축구팬들이 즐기는 ‘메호대전(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구도를 일컫는 용어)’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또 한 번 빛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ㆍ유벤투스)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효하자 리오넬 메시(33ㆍ바르셀로나)가 한 경기 4개의 공격포인트로 맞받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3일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두 팀의 승부는 2차전에서 갈렸다. 바르셀로나가 종합전적 5-1로 8강에 올랐다.
 
메시는 전반 17분 페널티킥 득점으로 대활약의 서막을 알렸다.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 키커로 나섰고,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파넨카킥(골대 한가운데로 가볍게 차 넣는 방식)으로 리옹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1분 필리페 쿠티뉴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1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득점하는 메시(맨 오른쪽). [AP=연합뉴스]

전반 1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킥으로 득점하는 메시(맨 오른쪽). [AP=연합뉴스]

 
후반은 메시의 독무대였다. 후반 13분 리옹이 한 골을 따라붙자 메시의 공격 본능이 폭발했다. 후반 33분에 터뜨린 팀의 세 번째 골이 백미였다. 아크 서클 정면에서 볼을 받은 뒤 마주한 리옹 수비수 두 명을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몸을 던진 골키퍼 손끝에 맞고 살짝 굴절된 볼이 천천히 굴러 골대 안쪽으로 들어가자 9만9000명이 운집한 캄프 누가 환호성으로 물들었다.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과 후반 41분 헤라르드 피케,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를 더욱 벌렸다. 두 골 모두 메시가 슈팅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 33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슈팅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는 메시(맨 왼쪽). [AP=연합뉴스]

후반 33분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린 뒤 슈팅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는 메시(맨 왼쪽). [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12시즌 연속 8강행을 이루며 강자다운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4연패를 노린 레알 마드리드는 아약스(네덜란드)에, 전통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에 각각 덜미를 잡혔다.
 
한 경기에 4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메시는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하루 전 호날두가 아틀레티코전에서 3개의 공격포인트(3골)로 평점 9.8점을 받은 것을 뛰어넘었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을 108골로 늘려 1위 호날두(124골)와 격차를 16골 차로 좁혔다. 경기 후 브루노 제네시오 리옹 감독은 “오늘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모드’로 전환하고 그라운드에 나선 모양”이라면서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을 해내는 천재다. 때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고 칭찬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바르셀로나는 리옹을 5-1로 대파하고 1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리옹을 5-1로 대파하고 1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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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