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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인권보고서, 작년에 쓴 ‘지독한’ 단어가 빠진 이유는…”

미국 국무부의 마이클 코작 인권 담당 대사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의 마이클 코작 인권 담당 대사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 침해를 기술하면서 1년 전에 썼던 ‘지독한’(egregious)이라는 표현을 올해는 쓰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이 지독하다는 것은 함축적으로 내포돼 있다”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해 ‘지독한’이란 표현을 사용해 기술했다.  
 
마이클 코작 국부무 인권 담당 대사는 13일(현지시간) 2018년 인권보고서 브리핑에서 이런 표현이 빠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전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독하다고 묘사했는지 모르겠지만 내 말은, 함축적으로 북한은 지독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왜냐면 그 문구에 맞는, 북한이 행한 모든 다양한 일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독하다’고 대놓고 기술하진 않았지만, 29쪽 분량인 북한 보고서에 담긴 구체적인 인권 침해 실태들 속에 그 같은 의미가 충분히 녹아들어 있다는 것이다.
 
앞서 1년 전 국무부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들은 정부의 지독한 인권 침해에 직면했다”고 기술했으나, 이번 보고서에는 이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지난달 말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후속 대화 테이블에 북한이 나오도록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코작 대사는 북미 대화 이후 북한 인권이 개선됐느냐는 말에 “그렇지 않다”며 “인권에 대한 어떠한 진전을 목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실천을 요구하고 이를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여전히 세계에서 인권 상황이 가장 나쁜 나라 중 하나”라며 “북한 정권이 행동을 바꾸도록 어떻게 설득할지가 앞으로 우리가 기울일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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