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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획사, 막강 영향력으로 여론 통제…사실 은폐까지"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강경윤 SBS funE 기자가 13일 오후 SBS 뉴스에서 대형 기획사의 영향력은 언론·여론을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하다고 말했다. [SBS 방송 캡처]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강경윤 SBS funE 기자가 13일 오후 SBS 뉴스에서 대형 기획사의 영향력은 언론·여론을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하다고 말했다. [SBS 방송 캡처]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유명 스타들이 소속된 기획사의 경우 연예 언론과 여론을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볼 수 있다. 대형 기획사들 앞에서 언론의 감시나 비판 기능이 무력해지는 경우가 많다."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강경윤 SBS funE 기자는 13일 오후 SBS 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기자는 "이번에 확보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도 한 연예인이 '이 음주운전 사건, 대형 소속사가 왜 못 막아?' 이렇게 반문하는 장면이 있었다"며 "이 대목에서 한류스타들, 특히나 유명 연예인들이 대형 기획사들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어떻게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성접대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이후 승리 소속사 측에서는 2시간 만에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면서 "'기사 내용이 조작됐다, 가짜 뉴스다'라며 오히려 강격 대응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강 기자에 따르면 실제 이번에 문제가 된 연예인들은 대형 기획사 소속이었지만 취재를 시작하자 거의 연락이 두절됐다. 최소한의 사실관계조차도 답변을 하지 않는 등 매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형 기획사들의 이런 태도를 두고 강 기자는 "기획사에서는 소속 연예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거나 사실조차도 은폐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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