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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올해의 차]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수준급 성능 … ‘팰리세이드’ 선두 질주

중앙일보 ‘2019 올해의 차’ 선정
‘2019 중앙일보 올해의 차’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졌다. ‘올해의 차’의 영예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사진)에 돌아갔고, 올해의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CLS가 선정됐다. 기아차 K9은 올해의 세단에 뽑혔다. [사진 현대자동차]

‘2019 중앙일보 올해의 차’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 치러졌다. ‘올해의 차’의 영예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사진)에 돌아갔고, 올해의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CLS가 선정됐다. 기아차 K9은 올해의 세단에 뽑혔다. [사진 현대자동차]

‘2019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의 영광은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차지했다. 국내와 북미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이겠다는 현대차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결된 모델이다.
 
팰리세이드는 COTY 심사에서 총 539표 중 206표를 획득했다. 득표율이 38%에 달할 정도로 모든 심사위원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팰리세이드가 올해의 차로 뽑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과 편의성, 주행성능 등에서 고른 만족감을 전달한 덕분이다.
 
인테리어의 경우 고급스러움과 높은 수준의 마감품질이 호평받았고, 다양한 편의·안전장비, 거주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높지 않았던 대형 SUV인 만큼 운전자부터 승객까지 두루 고려한 개발 전략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주행 성능에선 수준급의 동력성능은 물론, 핸들링과 고속 안정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급 수입 SUV와 비교해 최대 1000만원까지 낮은 가격도 팰리세이드의 장점이다.
 
올해의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CLS가 차지했다. 아깝게 팰리세이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CLS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내며 최고의 차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차’ ‘올해의 수입차’와 함께 중앙일보 COTY 3대 그랑프리 중 하나로 꼽히는 ‘올해의 SUV·세단’ 부문에서는 기아 K9이 선정됐다. K9은 1차 심사 과정부터 현대 팰리세이드와 함께 ‘올해의 차’를 놓고 경쟁한 강력한 후보였다. 기아차의 모든 역량을 담아 개발한 만큼 실내 완성도는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중앙일보 올해의 차 심사위원들이 2차 심사 이후 평가표를 작성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가장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로 진행된다. [사진 오토뷰]

중앙일보 올해의 차 심사위원들이 2차 심사 이후 평가표를 작성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가장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로 진행된다. [사진 오토뷰]

COTY는 3대 그랑프리 이외에도 디자인·퍼포먼스·컴포트·세이프티·럭셔리 등 6개 부문상을 수여한다. 이중 기아 K9은 올해의 디자인상 국산차 부문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K9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전면부 그릴과 안정감 있는 실내 디자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자인 수입차 부문상은 폴크스바겐 아테온이 받았다. 폴크스바겐이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내세우는 아테온은 심사위원들에게 디자인 경쟁력을 강하게 어필했다.
 
최고급차의 가치를 상징하는 ‘올해의 럭셔리’ 부문상은 마세라티 르반떼 GTS에 돌아갔다. 마세라티는 2017년 르반떼, 2018년 기블리에 이어 3년 연속 럭셔리 상을 거머쥐었다. 올해에는 총 1600점 만점에서 1300점 이상을 얻는 저력을 과시했다. 거의 대부분의 심사위원이 르반떼에 만점의 점수를 던졌다.
 
차량 성능을 평가하는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상은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이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선보인 벨로스터 N은 지금까지 국산차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주행성능으로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2000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도 경쟁력을 높였다.
 
어느 때보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올해의 에코’상은 기아자동차 니로 EV에게 돌아갔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85㎞의 주행거리를 확보했고, 소형 SUV답지 않은 넉넉한 거주·적재공간에 주행성능까지 뛰어난 점이 호평을 이끌어냈다.
 
안락한 승차감과 편의성을 평가하는 ‘올해의 컴포트’ 부문에서는 렉서스 ES 300h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고급스러운 실내마감과 렉서스가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정숙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가장 안전한 차를 뽑는 ‘올해의 세이프티’ 부문상은 볼보 XC40이 받았다. XC40은 볼보의 입문형 SUV임에도 1억원대 최고급 모델에 탑재되는 각종 첨단 안전장비가 탑재된다. 안전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볼보의 고집이 XC40을 올해의 세이프티 상으로 이끌었다.
 
업계 기자들이 평가하는 국내외 올해의 차와 달리, 중앙일보 COTY는 자동차 분야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쌓은 전문가들이 직접 평가를 실시한다.
 
16명의 심사위원은 전·현직 자동차 디자이너 그룹, 자동차를 전공한 학자 그룹, 자동차 안전 기관에서 근무했거나 근무 경력이 있는 안전평가 그룹, 국내 타이어 3사 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성능연구 그룹, 자동차 분야를 최소 10년 이상 담당한 전문미디어 그룹으로 구성된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COTY 후보들은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안전 연구원 시험장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통해 최종 평가를 마친다. 이 과정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단 1대의 차에 ‘올해의 차’의 영예를 부여한다.
 
최종 심사는 차량 실내·외를 평가하는 정차 심사와 U자형 840m 구간에서 슬라럼(연속 S자 주행)·제동력을 평가하는 종합 주행로 심사, 빨래판로·장파형로·모형로·포트홀 등으로 구성된 특수 내구로 심사, 고속 주행을 하면서 차량 성능을 테스트하는 고속주행로 심사로 이뤄져 있다.
 
COTY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지난 2월 13~27일까지 2주간 COTY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13대의 최종 후보 중 최고의 차를 꼽는 투표 이벤트가 진행됐다. 관련 소식은 중앙일보·JTBC, 네이버 포스트 등을 통해 전달됐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19 중앙일보 올해의 차 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 참여한 유지수(국민대학교 총장) 심사위원장은 “10주년을 맞은 중앙일보 올해의 차가 자동차의 전정한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큰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2019 COTY의 진행 과정과 수상 차량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는 오는 4월 7일 오전 9시 JTBC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오토뷰=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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