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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캄보디아댁' 피아비, 월드 팀트로피 우승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가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팀트로피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피아비 제공]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가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팀트로피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 피아비 제공]

 
한국인 남편을 둔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0)가 '월드 팀트로피' 우승을 이끌었다.  
 
피아비는 11일과 12일 프랑스에서 열린 월드 팀트로피에 출전했다. 2028년 LA올림픽에 당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길 기원하는 취지로 열린 이벤트 대회다. 개최국 프랑스, 유럽, 아시아, 기타대륙 등 남녀부 4팀씩 출전했다.  
 
피아비는 스리쿠션 종목에 출전해 포켓볼 김가영(한국), 스누커 아미 카마니(인도)와 함께 아시아팀으로 나섰다. 
 
아시아팀은 12일 프랑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피아비를 비롯해 김가영, 카마니가 3연승을 거뒀다. 앞서 전날 아시아팀은 기타대륙팀, 유럽팀을 연파했다. 피아비는 전날에도 세계톱클래스 선수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스롱 피아비가 한국인 김가영, 인도의 아미 카마니오 함께 월드팀트로피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피아비 제공]

스롱 피아비가 한국인 김가영, 인도의 아미 카마니오 함께 월드팀트로피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피아비 제공]

 
캄보디아 캄퐁참에서 아버지의 감자 농사를 거들던 피아비는 충북 청주에서 인쇄소를 하는 김만식(58)씨와 2010년 결혼했다. 피아비는 2011년 남편 김씨를 따라 당구장에 찾았다가 난생처음 큐를 잡았다. 피아비가 당구에 재능을 보이자 김씨는 "살림은 내가 할 테니 당구를 배워보라"며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뒷바라지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 피아비는 터키 세계여자스리쿠션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또 11월 아시아 여자스리쿠션선수권에선 우승했다. 현재 그의 랭킹은 국내 1위, 세계 3위다.  
피아비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한국인 남편 김만식씨. [피아비 제공]

피아비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한국인 남편 김만식씨. [피아비 제공]

 
피아비는 지난 1월 가난한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1000원짜리 한국산 구충제 1만개를 사서 나눠주고 돌아왔다. 그의 꿈은 가난한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캄보디아에 학교를 짓는 것이다. 상금과 후원금을 차곡차곡 모아 최근 캄퐁톰에 학교 부지 1헥타르(약 3000평)를 매입했다.  
 
남편이 한국인인 스리쿠션선수 스롱 피아비는 지난 1월 캄보디아를 찾아가 아이들에게 돈과 구충제를 나눠줬다. [피아비 페이스북]

남편이 한국인인 스리쿠션선수 스롱 피아비는 지난 1월 캄보디아를 찾아가 아이들에게 돈과 구충제를 나눠줬다. [피아비 페이스북]

피아비의 드라마틱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현재 사는 한국은 물론, 고향인 캄보디아에서까지 관심이 쏟아졌다. 한국 TV에 출연하고 양국에서 후원 문의가 이어졌다. 피아비는 프랑스에서 캄보디아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의 캄보디아 국빈행사에 함께 한다. 15일 경제포럼 행사에 초청돼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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