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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걷기, 핼러윈 마을 조성…“1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대전시 계족산 황톳길에서 열린 맨발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대전시 계족산 황톳길에서 열린 맨발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에는 색다른 등산로가 있다. 해발 200~300m에 조성된 길이 14.5㎞의 황톳길이다. 이 길은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2006년 만들었다. 숲길에 황토를 깔아 맨발로 걷고 달릴 수 있다.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 100선’, ‘5월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여행 기자들의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등에도 선정됐다. 또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도 뽑혔다. 계족산 황톳길에서는 매년 맨발마라톤대회와 맨발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연간 100만명이 찾고 있다. 조 회장은 “황톳길이 전 국민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에는 특색있는 관광명소가 꽤 있다. 중구 침산동 보문산 자락에 있는 뿌리공원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전국 유일의 효와 성씨를 주제로 조성된 테마공원이다. 전국 244개 문중의 성씨(姓氏)유래비가 있다. 12만 5000㎡의 공원 전역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주말이면 3500여명이 찾는다.
 
대전시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대전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시는 이 기간에 관광 인프라 구축과 홍보 등을 통해 2022년부터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족한 인프라는 보완하고 기존 관광자원을 살려 ‘관광 대전’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여행 콘텐트 10개를 개발한다. 이응노 예술도시 프로젝트 추진, 대전 EDM(eat, dance, music)페스티벌 운영, 대덕특구 스마트 과학여행 콘텐트 조성, 한밭수목원 ‘디지털 정글’추진, 차별화한 지역 대표 축제 육성, 엑스포 다리 야외 레스토랑 운영, 대표 상설공연 육성, 대청호 핼러윈 마을 조성, K-POP 뮤직페스티벌 개최, 대전방문열차 운행 등이다.
 
중구 뿌리공원이 경관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중앙포토]

중구 뿌리공원이 경관조명으로 빛나고 있다. [중앙포토]

이응노 예술도시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화가인 고암 이응노 화백의 거리를 만들어 작품 등을 전시하는 것이다. EDM 페스티벌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중앙시장 일대에서 뮤직&댄스 페스티벌과 야시장을 운영한다. 또 대덕특구 스마트 과학여행 콘텐트 조성은 항공우주연구원 등 6개 출연 연구기관의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전의 센트럴 파크라 불리는 한밭수목원에는 동물 홀로그램 영상을 투영해 사파리 같은 실감 나는 장면을 연출한다. 대청호 주변에는 호박을 재배한 다음 10월에 수확한 호박으로 핼러윈 축제를 연다.
 
시는 이런 콘텐트로 상설여행상품도 운용한다. 이응로 예술여행 패키지, 나의 대전문화유산답사기, 별난 대전과학여행, 대청호 생태 힐링여행, 성씨 조각 공원을 중심으로 한 3대가 함께하는 가족 투어(나의 뿌리를 찾아서)등이다. 나의 대전문화유산답사기는 옛 충남도청 등 대전 문화유산을 활용해 테마형 야간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전형무소, 철도관사촌 등을 둘러보는 원도심 탐방을 한다. 이희성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는 “관광은 콘텐트 못지않게 홍보와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관광 인프라 구축도 서두른다. 우선 대전 한복판에 있는 보문산에 높이 170m의 타워와 워터파크, 유스호스텔, 곤돌라 등을 설치한다. 대전시 김용두 관광마케팅과장은 “이 사업은 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짚라인과 줄 없는 번지점프 등도 시내 곳곳에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을 알린다. 다른 지역에 사는 지인을 대전에 초청해 SNS 등에 인증하면 누적 포인트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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